광주은행 창립50주년과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하는 이번 전시는 광주은행과 JB금융지주가 협찬하고, 예술의전당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주최한 가운데 이달 18일부터 내달 26일까지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 2층 전관에서 진행된다.
문자도(文字圖), 책거리 등 ‘김세종 컬렉션’에서 엄선한 70여점이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기존 민화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탈피하여 시대의 변화에 따라 자유롭고 참신한 표현이 가미된 한국미술의 새로운 방향을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은행은 ‘김세종민화컬렉션-판타지아 조선’ 서울전에 이어 오는 12월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도 광주전을 열어 광주 시민들에게도 선보일 예정이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우리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겼다고도 할 수 있는 민화가 설 자리를 잃어가는 것이 안타까워 창립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문화사업과 콘텐츠를 기획하면서 이번 전시를 후원하게 됐다”며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민화가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많은 분들에게 그 시대 삶을 들여다보고 지금의 우리를 돌아보는 여유로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배 기자 pk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