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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중국에 한국 보험사 인가 신속처리 요청…중국 진출 속도 더할까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18-07-16 14:57

NH농협손보 등 중국 진출 의사 타진
꽌시 문화 등으로 시장 정착 난항 겪는 보험사들.. 당국 관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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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열 수석부원장(왼쪽)이 왕리신 심천시 부의장과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금융감독원

△유광열 수석부원장(왼쪽)이 왕리신 심천시 부의장과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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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금융당국이 국내 금융사가 중국에 진출할 때 인가 심사를 신속히 처리해달라고 중국 금융당국에 요청하고, 중국 측이 이를 긍정적으로 수용하면서 NH농협손해보험을 비롯한 국내 보험사들의 중국 진출 시계가 빨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감독원 유광열닫기유광열기사 모아보기 수석부원장은 지난 12~13일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천원후이 부주석 및 증권감독관리위원회 팡싱하이 부주석과 만나 금융감독기관간 고위급 회담을 정례화하고 인적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유 수석부원장은 특히 국내 은행 및 보험사의 영업상황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국내 보험사의 중국내 지점 개설을 위한 인가심사를 신속히 진행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협금융지주 본사 / 사진= 농협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 본사 / 사진= 농협금융지주



국내 보험사들은 보험업의 블루오션으로 통하는 중국 시장 진출을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최근 농협금융지주의 계열사인 NH농협손해보험과 NH농협생명은 농협지주의 중국내 전략적 파트너인 공소그룹의 보험사 설립에 외국 주주로 참여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미래에셋생명이 베트남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베트남 당국의 행정 승인절차 지연으로 오랜 시간을 지체했던 것을 고려하면 금융당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매우 긍정적인 행보라는 시각이 많다. 중국 보험시장은 방대한 인구와 아직까지 비교적 낮은 보험침투도 등을 고려할 때 세계 최대 보험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한화생명, 현대해상 등 대형사들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중국 보험시장 개척이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힘을 실어준다면 대형사만이 아니라 중소형사들 역시 중국 진출을 통해 새로운 수익 창출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은 꽌시 문화 등으로 인해 국내 보험사들이 진출해 자력으로만 살아남기는 어려운 시장”이라며, “당국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이 이뤄진다면 신규 진입은 물론 기존에 중국에 진출했던 보험사들 역시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영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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