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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캐피탈 창립 10주년…디지털·글로벌 박차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8-07-02 16:12 최종수정 : 2018-07-02 18:27

1분기 순이익 115억원…전년비 61% 증가
범농협 지원 속 빠른 성장세·신사업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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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태순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

△고태순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NH농협캐피탈은 최근 4년간 유상증자 3200억원이라는 농협금융지주의 강력한 지원 속에 업계 내 메이저회사로 부상하며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이했다.

NH농협캐피탈은 지난 2008년 농협그룹으로 편입된 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말 총자산 4조원 돌파와 당기순이익 353억원 달성 등 사상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NH농협캐피탈은 올해도 사상최고 기록 경신과 함께 농협금융의 쏠쏠한 캐쉬카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창립 10돌을 맞은 NH농협캐피탈은 앞으로 다가올 10년의 준비를 위해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미래 사업에 역점을 둔 중장기전략을 수립했다.

평소 농업인과 협동조합이라는 근본을 회사의 출발점이자 존재가치로 생각한다.

고태순 대표이사는 “농심을 품고 협동조합의 가치를 실현하는 글로벌 여신전문회사”라는 회사의 새로운 비전은 다른 캐피탈사와는 시작부터 다른 NH농협캐피탈만의 고유한 정체성 회복을 통해 세계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선정했다고 한다.

집무실 한편에 직원들과 함께 만든 비전보드를 매일 같이 쳐다보면서 세계적인 여신전문회사를 꿈꾼다는 고태순 대표는 지난 10년이 캐피탈 업계의 후발주자로서 선두권 업체들을 벤치마킹을 하며 성장했다면, 앞으로의 10년은 미래 먹거리를 시장에서 선점해야지만 생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NH농협캐피탈은 중점적인 미래 사업으로 범농협 시너지사업 확대, 투자금융 고도화와 디지털금융 선도 그리고 글로벌사업 진출을 선정했다.

전방위적인 산업분야와 전국적인 지점망을 가진 범농협의 네트워크를 이용한다면 시너지사업을 통해 회사의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농가소득증대라는 농협의 당면과제 수행과 창립이후 든든한 지원을 해준 농협의 다른 계열사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다른 미래 사업의 축인 투자금융과 디지털금융 부분에서는 이미 업계 내 주요 인력확보, 시스템구축과 프로세스 재정비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농협 고유의 경쟁력을 살린 농식품모태펀드 운용사 2년 연속 선정, 글로벌 ICT업체인 아마존과의 클라우드 협업과제 수행 등 눈에 띄는 성과가 나오고 있다.

글로벌사업은 최근 고태순 대표가 가장 열정적으로 수행하는 과제이다. 이미 지난 2017년 중국 공소그룹 내 융자조임회사(리스사)에 성공적인 투자를 진행한 경험이 있는 NH농협캐피탈은 다른 회사에서 찾아볼 수 없는 농업분야 경쟁력과 범농협의 네트워크라는 무기를 가지고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신흥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달 테러로 뒤숭숭한 분위기에도 인도네시아 출장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냈다.

고태순 대표는 앞으로 10년 내 회사 이익의 절반은 글로벌시장에서 벌어들여야 한다며 해외시장의 중요성에 대해서 역설했다.

최근 범농협의 농번기 농촌일손돕기와 함께 NH농협캐피탈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서 NH농협캐피탈 임직원들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기 위해 주말 휴일을 반납하고 1박 2일로 농촌일손돕기에도 참여했다.

지난 달 충남 청양과 충북 청주에서 진행된 NH농협캐피탈의 주말 농촌일손돕기는 농산물의 가격 하락과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임직원들의 참여로 이루어 졌으며 저녁에는 농업인과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여 청주 현도농협 관내 30여명의 마을 주민, 청주 정산농협 관내 50여명의 영농 회장들과 농촌의 실정과 농심을 나누며 임직원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태순 대표는 “소통과 화합! 함께 갑시다!”를 올해 회사의 슬로건으로 삼아 직원들과의 소통에 더 힘쓰고 있다.

고태순 대표는 “우리 NH농협캐피탈은 국내 시장의 1위가 목표가 아닙니다. 글로벌시장에서의 도전과 성공을 통해 농업인과 우리주변의 사회경제적 약자를 보듬을 수 있는 회사가 될 것입니다”라며 창립 10주년을 맞은 소회와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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