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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 “하나금융지주 계열사와 연계대출 강화”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8-07-02 00:00

시너지 확대·포트폴리오 다변화
모바일 브랜치 출시·차세대 도입

▲사진: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하나금융지주 차원에서 협업 시너지를 확대해나가고 있습니다. 하나저축은행도 연계대출을 활성화해 계열사로부터 신규 손님(하나금융지주에서 고객을 호칭하는 단어) 유입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사진)는 하나저축은행의 성장성 확보를 위한 방향으로 ‘연계대출 강화’를 꼽았다. 연계대출은 금융지주 내 타 계열사와 연관하여 추가대출이나 포용적 상품을 저축은행에서 공급 받을 수 있도록 이어주는 대출이다.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은 지주 내 계열사와 협업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오화경 대표는 “은행 외에 카드사, 캐피탈사 등 관계사와도 연계 대출 확장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타 관계사 문의, 손님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연계프로세스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저축은행도 계열사와 시너지 효과를 내고, 대출이 어려운 고객에게 자금 활로를 열어 ‘포용적 금융’을 실천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는 지난 3월 22일 대표이사에 취임해 지난 6월 29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하나저축은행에서는 처음으로 외부 인사를 대표이사로 맞았다.

하나금융지주회사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당시 추천 이유에 대해 “오화경 후보는 HSBC Bank Korea 에서 산업과 기업 분석 애널리스트로 근무했으며 기업금융 RM, 기업금융부 전무를 역임한 이후 아주캐피탈 부사장, 아주저축은행 대표, 아주캐피탈 대표를 맡으며 리테일과 기업부문 등에서 탁월한 영업성과를 나타내 다양한 경험을 갖춘 리더로 판단된다”며 “저축은행 대표로서 오랜 근무이력은 업권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하나저축은행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판단되는 바 하나저축은행 최고경영자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오 대표는 연계대출 활성화와 포용적 금융의 확대 이외에도 수평적인 조직 문화 정착과 직원들이 성장할 수 있는 근무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 중금리 상품 확대…포용적 금융 실천

최근 금융당국에서는 중금리 대출과 금융 소외 계층에 낮은 금리로 대출을 진행해주는 ‘포용적 금융’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 오 대표는 중금리 대출 정의를 중신용자 손님 대상 10%대 금리 신용대출이라고 말한다.

그는 “중금리 대출은 계량적인 기준 외에도 손님 금융 부담을 줄여주고 신용도를 개선해 고신용자 군으로 갈 수 있는 사다리 역할을 하는 게 목적”이라고 말한다. 하나저축은행도 햇살론, 사잇돌2 등 정책금융상품과 자체 중금리 상품인 ‘하나멤버스론’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오화경 대표는 “‘하나멤버스론’은 대출자가 1년 동안 원리금을 연체 없이 정상 거래 시 매년 금리 인하를 제공한다”며 “정상 거래를 하는 장기 고객에게 지속적인 추가 인하로 보다 많은 금융 혜택을 받도록 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행복금융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저축은행의 경영원칙인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저축은행업 본질에 맞는 영업과 활동’을 지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소외계층을 위한 금융서비스 지원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오 대표는 “정책금융 상품을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1금융권에서 소외된 중소기업, 개인사업자, 개인들에 대한 금융지원과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저축은행은 제12회 국가지속가능경영 대상 시상식에서 지속가능금융부문 금융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하나저축은행은 서민금융 담당 기관으로 중금리 대출상품인 ‘하나멤버스론’, 정책금융상품 ‘햇살론’, ‘사잇돌2’공급을 기반으로 포용적 금융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수익원 다각화·포트폴리오 다변화

저축은행 업계 환경은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최고금리가 24%까지 인하됐으며, 저축은행 업계는 가계부채 이슈로 대출을 계속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중금리 대출이 올해 하반기부터 대출 총량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안도할 수만은 없다. 각종 규제로 저축은행은 새로운 사업을 실행하기도 만만치 않다.

오화경 대표는 강점은 강화하고 도전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급변하는 금융환경, 기준금리 인상, 가계부채 증대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새로운 수익원 확보를 찾아가는 것은 만만치 않은 현실”이라며 “잘할 수 있는 분야는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과거에는 적극적이지 않았던 새로운 분야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신 포트폴리오도 다변화할 예정이다. 위험성이 높은 자산이 아닌 안정성 높은 자산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오화경 대표는 “대출의 양적증대가 아닌 질적 증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하나저축은행은 최근 소규모 신축사업장 금융주선, 주간사 역할에 집중해 수수료 수입 부문에 있어 비이자수익 증대라는 사업영역을 증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테일 영역도 인력을 충원해 비즈니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오 대표는 “신용대출 부분에도 전담인력을 증원하고 비대면 채널 기반의 다이렉트 영업이 이루어질 수 있는 프로세스 개선에 집중하여 리테일 중금리 시장을 선도하는 플레이어로 성장시킬 계획”이라며 “판매채널을 다이렉트화하고 은행과 카드사와 협업으로 손님에게 편의성 제공하면서 판매수수료 절감을 통한 경쟁력 있는 금리, 낮은 부실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 계열사와의 연계대출 강화도 주력하고 있다.

하나저축은행은 KEB하나은행에서 대출 자격이 미흡하거나, 한도가 모자란 고객에게 하나저축은행 대출을 연계해주는 은행 손님 대상 전용 상품인 ‘하나가득론’도 출시했다.

하나금융지주 관계라는 브랜드 가치에 강점을 가진 만큼 연계대출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화경 대표는 “하나저축은행은 관계사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영업채널을 확대할 수 있고, 그룹 통합 플랫폼인 ‘하나멤버스’를 기반으로 상품홍보와 신규손님 유입 등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은행 출신 연계영업 RM 담당자 채용으로 연계대출 증가에 기여할 수 있는 채널관리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핀테크 강화…8월 모바일 브랜치 출시

4차 산업혁명으로 거래 방식은 대면에서 비대면 으로 옮겨가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뿐 아니라 각 저축은행도 모바일 앱 서비스 개편에 나서고 있다.

하나저축은행도 시대 흐름에 맞춰 핀테크를 강화하고 있다. 8월에 출시할 모바일 브랜치가 그 예다. 모바일 브랜치는 모바일로 은행 업무가 가능한 디지털 지점이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고객이 있는 곳에서 은행 업무를 할 수 있다.

오 대표는 “은행의 모바일 브랜치를 도입하기 위해 전산 개발을 진행, 8월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비대면 거래를 활성화 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하게 돼 다양한 계층의 손님유입과 사용에 편리성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 전산 시스템을 차세대 시스템으로 교체하는 작업도 앞두고 있다. 차세대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모바일 앱 개편을 포함한 다양한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 대표는 “추진하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손님에게 접근성과 편의성이 개선되고, 맞춤형 상품을 개발이 용이해져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오 대표는 하나저축은행의 비전을 ‘The best savings bank in Korea’로 세웠다.

그는 “정량적인 목표뿐 만 아니라 질적으로 지속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의 확장과 서민들에게 포용적 금융 지원 확대하는 사회적 공헌 실천에도 최고가 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 학력, 경력 :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회계학 학사 / 고려대학교 대학원 재무관리 석사 / 서울증권 산업분석 애널리스트 / HSBC KOREA 기업분석 애널리스트 / HSBC KOREA Relationship Manager 기업금융 / HSBC KOREA 분당지점 및 압구정지점 지점장 / HSBC KOREA 영업총괄 & 전무 / HSBC CHINA 코리아데스크 본부장 / 아주캐피탈 영업총괄 부사장 / 아주저축은행 대표이사 / 아주캐피탈 대표이사 / 현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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