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노근창 연구원은 “스마트폰 판매 부진과 낸드 가격 하락을 반영,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4.5%, 4.9% 하향한 58조4000억원과 14조9000억원으로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2분기 실적 전망치 조정은 핵심 사업인 메모리반도체가 아닌 스마트폰 부진에 기인한다는 점에서 큰 그림이 훼손된 것은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애플 ‘아이폰X’ 판매 부진으로 주가 조정이 유발된 이후 신규 아이폰 부품 발주가 임박했음에도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이 완제품 기준 4000만대 이상 생산될 경우 모듈부문 가동률이 탄력적으로 개선되면서 3분기 영업이익 개선 가시성은 여전히 크다”고 관측했다.
그는 “3분기 ‘V자’ 회복 전망, 분기배당, 밸류에이션 매력 등을 감안하면 바이∙홀드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