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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생 68%, “자율주행 핵심은 기술 안전성 확보”

유명환 기자

ymh7536@

기사입력 : 2018-06-19 13:02

“15년 이내 완전자율주행차 상용화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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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생 68%, “자율주행 핵심은 기술 안전성 확보”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국내 대학생 10명 중 7명은 자동차 자율주행 기술에서 ‘가격보다 신뢰성이 우선’이라면서 자율주행 업그레이드를 위해 평균 500만원 정도 추가 지불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현대모비스가 전국 대학생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율주행차 등 미래자동차 관련 인식도 조사에서 이 같이 응답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자동차 인식도 조사를 실시해왔다. 이번 조사는 현대모비스 통신원(대학생 기자단)이 5월 초부터 전국 23개 대학에서 설문을 진행한 것이다.

응답자 연령은 만 19세 이상 대학생으로 자동 차선 변경, 분기 자동 진출입 등 HDA2(Highway Drive Assist; 고속도로주행지원시스템) 이상 자율주행 지원시스템의 잠재적 수요층이다. 지난해 20대와 30대의 국내 신차 신규 등록 대수는 약 40만대 규모로 전체 등록 대수의 26% 수준에 달한다.

이들은 앞으로 경제적 기반이 완성될 30대 중후반부터 완전자율주행차를 구매하게될 연령층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대학생들(72%)은 15년 이내 완전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설문 결과에서 ‘완전자율주행차의 보급을 위해 필요한 것’중 ‘가격 경쟁력’은 7%에 불과한 반면 ‘기술 안전성 확보’는 68%에 달하는 등 대학생들은 가격보다 ‘기술 안전성’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법제도 마련(13%)’과 ‘사회인프라 구축(12%)’이라고 답했다.

대학생들은 자율주행 시스템을 위해 평균 500만원 정도를 지불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00~600만원이 29%로 가장 많았으며, 200만원 이하(19%), 200~400만원(19%), 600~800만원(1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800~1000만원(10%)과 1000만원 이상(6%)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있었다.

고속도로주행지원, 전방충돌방지, 차선유지지원, 스마트크루즈컨트롤과 후측방경보장치 등 국내 베스트셀러 준대형 차종의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기본 패키지가 약 150만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대학생들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지불 용의 금액대가 비교적 높은 수준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2025년까지 미래차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4000명 이상 확보해 자율주행과 차량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라며 “글로벌 테스트를 하는 도심 자율주행차 엠빌리(M.Billy)를 현재 3대에서 내년까지 20대 규모로 확대 운영하면서 2020년까지 자율주행에 핵심적인 독자센서 개발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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