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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북한 경제개방 본격화?…“전력·철도에 인프라투자 집중”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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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6-1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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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북한 경제개방 본격화?…“전력·철도에 인프라투자 집중”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역사적인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12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남북경협주가 재부각될 것인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경제 개방정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북한 내 인프라 투자는 전력과 철도에 집중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날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원칙적 합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70여 년간 지속되어 온 북한과 미국 사이의 적대적 관계를 끝내기 위한 구체적인 절차에도 합의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정상회담 이후 북한과 미국 사이에는 외교 및 국방 실무회담이 계속 이어질 것이고 북한은 국제 외교무대에 진출하여 경제 개방정책을 본격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제사회의 많은 나라와 경제 및 외교 관계를 맺어 북한경제의 개방과 성장을 도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내 인프라 투자는 전력과 철도에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산업화를 위해서는 전력과 운송망의 확보가 필수적인데, 항만과 도로보다는 공항과 철도가 먼저”라며 “북한에서 생산한 제품이 전 세계 수요를 겨냥하는 것이 아니라 우선 중국의 북부내륙 시장에 집중할 것이기 때문에 항만보다는 철도에 우선순위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남북 경협 기대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건설주의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지난달 건설업종 지수는 코스피지수 대비 10.1% 상회하며 두 달 연속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김승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건설업종의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2개월 트레일링 기준 1.2배, 포워드 기준 1.0배”라며 “각각 0.8배, 0.7배대에서 단기간에 상승한 수치이지만 아직도 2010년 이후 평균치인 1.2배를 소폭 하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빅배스와 규제에 따른 심리악화로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아왔던 것이 이제 정상화됐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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