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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경협주 추가상승 이끌 가능성 작아”

김수정 기자

sujk@

기사입력 : 2018-06-08 14:30

SK증권 “내주 코스피 다양한 이벤트에 관심 가져야”
“북미정상회담, 지방선거, FOMC, 월드컵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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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SK증권은 다음주 북미정상회담에서 남북 경제협력과 관련한 새로운 언급이 나오지 않는 한 경협주들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8일 하인환 연구원은 “이번주 글로벌 증시 상승 배경은 경제지표, 기업이익 등 펀더멘털 요인이었다”며 “다음 주는 펀더멘털 요인보다 북미정상회담, 지방선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2018 러시아 월드컵 등 다양한 이벤트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가장 먼저 오는 12일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은 정치적으로 매우 중요한 이벤트지만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 측면에선 새로운 소식이 부재할 경우 그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며 “북한 비핵화가 논의되더라도 경제협력 관련 중요한 언급이 나오지 않는 한 경협주들의 추가 상승 모멘텀은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난 4월27일 남북정상회담 전후로 건설과 철강업종 지수 상승세가 지속되다가 최근 들어 둔화, 상단이 막힌 모습”이라며 “북미정상회담 추진, 지난 1일 남북고위급회담 등 긍정적인 소식들이 연이어 쏟아지고 있음에도 주가가 더 오르지 못하는 이유는 새로운 소식이 부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컨대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실무회담이 구체화되긴 했지만 이는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내용들이 구체화된 것일뿐 새로운 내용이 아니다”라며 “현재까지 경협 관련해 나온 내용은 철도, 도로 연결 등이 전부인데 이 외에도 추가적인 내용이 공개되는지 여부가 남북 경협주 주가 흐름을 결정지을 중요한 요인”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와 관련해선 “증시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남북 관계 개선에 시장 관심이 집중된 탓에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작기도 하지만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이재명 후보자에 대한 지지율이 압도적이어서 이변이 없는 한 당선이 유력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지방선거를 살펴보는 이유는 박원순, 이재명 후보 공약이 문재인 정부 정책 노선과 일치하기 때문”이라며 “스마트 산업 정책과 남북 관계 개선 정책 등을 공약한 두 후보가 당선될 경우 문재인 정부가 추진중인 정책들과 남북 경제협력이 보다 탄력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주 글로벌 금융시장이 가장 주목할 이벤트는 6월 FOMC다. 하 연구원은 “금리인상 가능성은 지난달 초부터 100%로 예상됐다”며 “최근 고용지표 등 경제지표들이 개선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성장률이나 물가상승률 전망치 등이 상향 조정되는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월드컵과 관련해선 수혜가 여행주에 국한될 것으로 판단했다. 하 연구원은 “스포츠 이벤트 중 올림픽과 더불어 가장 큰 행사인 만큼 이에 따른 경제 효과와 수혜 업종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월드컵이나 올림픽 기간에 스포츠 브랜드, 치킨, 맥주, 광고, 방송 등 다양한 수혜주들이 거론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과거 데이터를 보면 월드컵 개최 전후로 실제 주가가 강세를 보인 업종은 여행업종뿐이었다”며 “스포츠 브랜드나 외식업체, 주류기업 등은 전반적으로 월드컵 개최 이후 약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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