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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허영택 신한은행 글로벌사업그룹장] “동반 진출국 총괄 컨트리헤드 권한 강화”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8-05-28 00:00 최종수정 : 2018-05-28 00:09

은행·카드·금투·생명 협업↑

허영택 신한은행 글로벌사업그룹장(부행장) / 사진= 신한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허영택 신한은행 글로벌사업그룹장(부행장·사진)은 “향후 그룹사간 협업을 높이기 위해 계량화된 목표를 부여하고 ‘컨트리 헤드’(country head)에 강화된 권한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허영택 신한은행 부행장은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컨트리 헤드 제도를 베트남·홍콩·인도네시아·미얀마·중국 등에 도입해 은행뿐 아니라 신한금융그룹 내 다른 계열사와의 시너지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 비즈니스 별 맞춤형 인재 투입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그룹 차원에서 지주와 은행·카드·금투·생명 등 5개사를 겸직하는 매트릭스 조직인 글로벌사업부문 컨트롤타워로 허영택 신한은행 부행장을 두고, 동반진출 국가 내 그룹사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계열사 중 한 곳을 사업 실행 컨트리 헤드로 지정하는 투트랙(two track) 전략을 쓰고 있다.

주요 그룹사인 신한은행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이머징 시장(emerging market)으로의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허영택 부행장은 “아시아적 가치 등 문화적 공감대가 형성된 아시아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일본·중국·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 등 국가를 핵심시장으로 분류해 현지 고객 대상 리테일(소매금융) 영업을 확대하는 등 현지화를 위한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사업에서 인재 운용의 최우선 원칙은 “특정 비즈니스에 부합하는 최적의 인재를 활용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계 기업 대상 영업을 해야 하는 지역은 주재원을 배치하겠지만, 해당 지역의 목표(target) 고객군이 현지인에 집중돼 있는 경우라면 현지인 지점장이 당연한 선택”이라는 것이다.

적극적인 현지인 지점장 임명을 통해 현지 시장을 적극 공략해 외국계 은행 1위에 오른 신한베트남은행이 좋은 사례라고 했다. 일본의 경우에도 현지인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멕시코의 경우 명망 있는 현지인을 사외이사로 뽑아 멕시코의 까다로운 규제환경에도 한국계 은행 최초 영업인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허영택 부행장은 “현지인 채용은 현지 영업의 가속화뿐만 아니라 현지직원에게 비전을 제시해 결과적으로 현지직원들의 이직방지(retention)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진출 방법 또한 해당 국가의 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달라진다고 전했다. 허영택 부행장은 “국가 별 비즈니스 모델 추진에 가장 효율적인 진출 방식을 찾기 위해 합작투자(JV·조인트벤처), 지분투자, 인수합병(M&A), 법인 신설 등 다양한 방식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아시아 리딩뱅크 향해 비상

신한금융도 다른 국내 금융사처럼 해외에서 점포망의 열세를 극복하고 현지 영업을 확대하기 위해 디지털을 통한 비대면 서비스 강화를 글로벌 사업의 핵심 추진 과제로 설정하고 있다.

허영택 부행장은 “각국의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해서 보다 효과적으로 기반 고객을 확대하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일본·베트남 등 일부 시장에 집중된 성장구조를 탈피해서 모든 채널의 균형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아시아 리딩뱅크’ 위상 확보를 위해 성장성 높은 아시아 시장 중심의 인오가닉(inorganic) 성장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허영택 부행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현지법인의 리테일 부분을 더욱 활성화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수익 모델 다변화와 경쟁력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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