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변곡점 맞은 P2P②] 피플펀드, 업계 유일 은행연계형 P2P·상품 다각화 집중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8-05-18 20:39 최종수정 : 2018-05-21 09:44

누적대출액 2000억원 달성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편집자주: P2P금융이 실질적으로 태동한지 3년을 맞았다. 그동안 P2P금융협회 출범, P2P가이드라인 시행, 금융위 의무 등록와 함께 3개의 P2P금융 입법안이 나온 상태다. 그 과정에서 P2P금융 누적대출액 규모는 2조를 돌파하는 성과를 얻었다. 가이드라인 시행 이후 부동산PF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연체율, 부실률은 증가했다. 학력위조 등의 사건으로 신뢰에 타격을 입기도 했다. 현 시점에서 P2P업체들의 현황을 파악해본다.

"피플펀드의 강점은 업계 유일 은행연계형 모델 P2P라는 점과 전문 분야가 아닌 다양한 상품을 취급해 다양한 대출 수요에 부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는 피플펀드의 차별성을 이같이 설명했다. 피플펀드는 2015년 부터 시작해 지난 15일 누적대출액 2000억원을 달성했다. 개인신용대출 부분에서는 전북은행과 함께 은행 연계형 P2P대출을, 부동산 상품은 피플펀드대부를 통해 투자자와 대출자를 연결하고 있다.

은행연계형 P2P대출은 개인대출채권을 60~90개를 모아 구조화한 '개인신용트렌치상품'을 취급했다. 현재까지 300억원 가량의 대출이 이뤄졌다.

김대윤 대표는 "개인신용대출 상품 반응이 좋아 최근 담보채권 트렌치를 출시해 한달 30~40억원 가량 투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구조화상품 위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는 점도 피플펀드의 차별성이라고 말했다. 피플펀드는 부동산PF 상품, 소상공인, 담보대출 등 다양한 대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상품이 다양한 이유에 대해 "다양한 상품을 내놓으면 상품에 따른 피드백을 들을 수 있고 상품과 관련한 유사한 대출을 받으려는 고객 유치 기회도 생긴다"며 "최소 한 달의 1개 정도의 신규상품을 출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상품 출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피플펀드만의 상품이 부동산ABL상품이다. 부동산PF 상품은 완공이 되어야 돈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완공이 될 때까지 기다리려면 기간이 길어져 자금 확보가 어렵고 투자자 상환도 지연된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한게 부동산ABL상품이다.

김대윤 대표는 "공사비는 본인이 보유한 공사 시공비로 빌딩이 올라갈 수록 부분부분 상환을 받게 된다"며 "이러한 점에서 완공이 되지 않아도 상환을 미리 받을 수 있어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말했다.

다양한 상품을 바탕으로 총 투자건수는 17만1236건, 누적상환금 1110억원, 평균 수익률 13.78%, 원금손실률 0.06%를 기록하고 있다.

피플펀드는 여러 시행착오 끝에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부동산PF를 초기에 취급했을 때 PF업 이해가 부족해 상환이 지연되고 민원이 발생한 경험이 있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김대윤 대표는 부동산PF 전문가, 법 전문가 등 전문가를 충원해왔다.

김대윤 대표는 "CS부분에서 2명이었던 인력을 6명으로 늘리고 24시간내에 질문 답변이 가능하도록 했다"며 "모든 채권 페이지에서 상품 업데이트도 볼 수 있도록 구성해 민원에 적극 대응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권, 증권 등 다양한 전문가를 영입해 리스크도 줄이고 있다.

김 대표는 "채권관리팀이 기존에는 2명밖에 없었으나 7명으로 늘리고 계약서 상 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꼼꼼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연체된 상품에 대해서도 추심 등을 강화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연체채권이 9개였으나 7건이 상환되는 성과도 얻었다"고 말했다.

부동산팀도 4팀으로 늘리고 건설사 출신, 회계법인 출신, NPL 전문가 등을 영입하고 있다.

김대윤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군을 취급한다는 방침이다. 소상공인의 선정산대금 관련 상품을 확대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김대윤 대표는 "대출자에게 빠르게 대출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피플펀드가 다른 P2P금융회사가 벤치마킹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