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구입 시 할인율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단말기 가격에 지원금이 제공되는 ‘공시지원금’과 매월 통신요금에서 일정 비율의 할인 적용되는 ‘선택약정할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공시지원금의 경우 10만원대 요금제 이용 시 지원금을과 유통점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까지 받게 되면 출고가 89만 8700원의 G7씽큐를 61만 4700원에 살 수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선택약정할인을 택하는 것이 좋다. 지난해 9월부터 약정할인율이 기존 20%에서 25%로 상향돼 할인율은 더욱 커졌고, G7씽큐와 같은 프리미엄 신상폰에는 높은 공시지원금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공개한 G7씽큐의 공시지원금을 살펴 보면 LG유플러스가 대체적으로 가장 높은 지원금을 제공했다.
3만원대 요금제에서 LG유플러스는 가장 높은 7만 6000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이어 KT가 7만 5000원, SK텔레콤이 6만 5000원이었다.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6만원대 요금제에서도 LG유플러스, KT, SK텔레콤 순으로 지원금이 책정됐다.
다만 10만원대 요금제의 경우 KT가 24만 7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SK텔레콤이 23만 7000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LG유플러스는 10만원대 요금제가 없어 비교대상에서 제외됐다. 대신 8만원대 요금제인 ‘속도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는 17만 3000원으로 책정됐다.
아울러 당장의 단말기가격의 할인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공시지원금을 택해야겠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선택약정할인이 훨씬 유리하다.
G7씽큐에 지원되는 공시지원금은 10만원대 요금제기준 24만 7000원이 최대지만, 선택약정할인은 2년 동안 총 66만원까지 요금할인이 주어진다. 어림잡아도 40만원 이상 차이 나는 금액이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