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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파국 위험 완화…“급락 남북경협주 주목”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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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5-1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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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키움증권은 북미정상회담 파국 가능성이 완화된 데 따라 국내 증시에서 전날 일제히 급락한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에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17일 서상영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 주가가 상승한 이유는 양호한 산업생산, 반도체 및 소비재 업종 강세와 더불어 북미 정상회담 취소 가능성 완화”라고 분석했다.

미국시간으로 1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52포인트(0.25%) 상승한 2만4768.93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01포인트(0.41%) 오른 2722.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67포인트(0.63%) 높아진 7398.3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서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은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북미 정상회담이 취소될 가능성이 작다는 점이 부각됐다”며 “북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백악관은 북한 핵 해법에 대해 ‘리비아식 모델은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고 국무부는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것으로 알고 계획을 잡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미 정상회담 파국 가능성이 완화된 점은 한국 주식시장에도 우호적”이라며 “전날 하락했던 대북 관련주의 변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남북 경협주와 더불어 반도체 업종에 주목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그는 “마이크론을 비롯해 미국 반도체 관련 업종 주가가 상승한 점도 투자심리 개선 기대감을 높인다”며 “특히 RBC캐피털마켓이 ‘반도체 공급과잉 가능성이 작다’고 주장하는 등 반도체 업황 관련 우려감이 완화된 데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은 글로벌 투자은행인 RBC캐피털마켓이 ‘자본집약도가 높아지면서 공급 과잉 위험이 현저히 감소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 80달러로 분석을 개시한 데 힘입어 4.61% 상승했다. RBC는 또한 마이크론에 대해 ‘반도체 사이클이 완료된 것으로 생각하지 않지만 다운사이클이 시작된다 해도 긍정적인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웨스턴디지털(4.87%), TI(2.01%), 램리서치(2.33%), AMAT(2.00%), 인텔(1.34%) 등 반도체 관련 종목들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서 연구원은 “대북 관련 업종과 반도체 종목, 수출주 등이 한국 증시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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