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문재인 정부 1년-건설] 터키·사우디 원전 타깃 중동 정상외교 지원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8-05-09 10:08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알팔리 사우디 에너지산업부 장관과 회담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문재인 대통령(사진 오른쪽)은 지난 4일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사진 왼쪽)과 청와대에서 35분간 만났다. /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사진 오른쪽)은 지난 4일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사진 왼쪽)과 청와대에서 35분간 만났다. / 사진=청와대.



‘촛불 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출범 1년을 맞았다. 그동안 적폐청산, 부동산·금융 규제 강화 등 경제정책, 남북관계 개선 등 많은 일이 발생했다. 본지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지난 1년 발자취를 돌아본다. < 편집자 주 >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신 남방정책’ 외에도 문재인 정부는 최근 중동 지역 정상들과의 외교를 통해 국내 건설사 수주 지원에 나서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레젭 타입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터키 공화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양 정상은 ‘한반도 정세, 정무·국방, 경제, 사회문화, 지역 및 국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터기의 대교 건설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현재 터키 포스포러스, 제3대교, 차낙칼레 대교 공사에 국내 건설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청와대 측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터키 대교 공사에 국내 건설사들이 참여, 순조롭게 진행되어 양국 간 성공적 인프라 협력의 상징이 되고 있음을 환영한다고 문 대통령은 말했다”며 “앞으로도 교통, 인프라, 에너지, 방산 등 향후 터키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100조원 시장이라고 불리는 ‘사우디 원전’ 수주 지원에도 나섰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일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만나 원전 등 양국 간 에너지 산업 협력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청와대에서 35분간 알팔리 장관과 접견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한-사우디 양국 관계가 두터운 신뢰를 기반으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앞으로도 양국이 미래의 동반성장을 위한 파트너로서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발언했다.

문 대통령이 사우디와 에너지 협력을 논의한 것은 올해부터 본격화된 사우디 대형 원전 수주 전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015년 오일·가스 중심에서 원자력 개발로 에너지 정책을 전환해 오는 2023년까지 17.6기가와트 규모의 원전 17기를 건설한다.

해당 사업 규모는 100조원으로 추산,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프랑스 등 원자력 선진국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그 시작으로 올해 말 2.8기가와트 원전 2기(공사 예상 계약금 200억~300억달러) 입찰을 진행한다.

문 대통령은 사우디의 대형 원전 건설과 관련해 “한국은 40년에 걸쳐 풍부한 원전 건설 경험과 운영 경험을 축적하고 있어 최고의 안정성과 경제성이 증명됐다”며 “한국은 단순 원전 수출에 그치지 않고 사우디와 함께 제3국으로 공동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양국 간 협력을 통해 에너지·건설 등 전통적 협력 분야를 넘어 산업, 보건, 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양국 협력이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