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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FOMC, 기준금리 동결…3차례 인상 가능성 '우세'

구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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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5-03 10:56

6월 FOMC 12~13일 개최…기준금리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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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현행 1.50~1.75%로 만장일치 동결했다. 경제활동 및 인플레이션 평가는 상향 조정했으나 물가 상승률이 2%를 넘어가도 성급한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은 2일(현지시간)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5월 성명에서 연준은 경제활동 평가를 소폭 상향 조정했다. 고용에 대해서는 최근 몇 달 동안 '평균적으로' 강화됐다고 수정했으며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는 평가를 유지했다. 가계소비는 지난 4분기보다는 완화됐지만 기업투자는 강한 증가세를 지속했다는 평가를 유지했다. 다만, 연준은 경제활동이 '최근 몇 달 동안 강화됐다'는 문구를 삭제했다.

인플레이션 평가는 기존 2%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12개월 기준 '2%에 근접하게 움직였다'로 수정했다. 지난 3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2%를 기록하며 목표치에 이른 점 등을 고려해 향후 물가 상승률이 중기적으로 연준의 '대칭적인(symmetric)' 2% 목표 부근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칭적' 문구를 추가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같은 연준의 성명 수정에 따라 올해 기준금리 인상 횟수가 기존 3차례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이 물가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 시그널을 보냈단 평가다. 연준은 지난 3월 FOMC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으며 올해 3번의 금리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연내 4차례로 늘어날 가능성이 아직 유효하다는 시각도 있다. 이번 성명에서 '향후 물가 상승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문구가 삭제된 점은 금리 인상 횟수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연준이 5월 기준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내달 기준금리 인상은 확실시됐다. 6월 FOMC 정례회의는 12~13일 개최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3일 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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