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김현수 연구원은 “올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소형전지 부문의 경우 ‘갤럭시S9’ 출시와 최대 고객사 폴리머 전지 독점 공급 등으로 높은 마진이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삼성SDI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720억원으로 전년비 흑자전환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김 연구원은 “중대형전지 부문은 상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실적 호조가 지속됐다”며 “전자재료 부문은 편광필름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매출 규모를 유지하면서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 2분기부터 고부가 ESS 매출 비중이 커지면서 중대형전지 사업부의 매출과 영업이익률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연초 주가에 리스크로 작용했던 삼성디스플레이 지분법 이익 감소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