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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자매’ 사퇴 소용없나…대한항공 주가 ‘설설’

김수정 기자

sujk@

기사입력 : 2018-04-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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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왼쪽)과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왼쪽)과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조양호닫기조양호기사 모아보기 한진그룹 회장이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선 두 딸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한진그룹주 주가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오전 9시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0.90%(300원) 내린 3만3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0.45% 상승하며 장을 시작했지만 곧 약세로 전환, 1.50%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한진칼은 1.31%(300원) 하락한 2만2650원에 거래됐다. 진에어는 1.64%(500원) 낮아진 3만50원을 나타냈다.
한진그룹주 주가는 조 회장의 둘째 딸인 조현민닫기조현민기사 모아보기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 논란이 불거진 지난 12일 이후 약세를 못 벗어나고 있다.
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광고대행사 직원들과의 회의 자리에서 A팀장에게 고함을 지르고 얼굴에 물을 뿌린 의혹을 받고 있다. 이후 조 전무로 추정되는 여성이 대한항공 본사 사무실에서 임직원에게 욕설을 하며 고함을 지르는 현장이 녹음된 음성파일이 추가 공개됐다.
대한항공 3대 노조는 공동 성명을 내고 조 전무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경찰은 내사를 끝내고 정식 조사에 착수했다.
조 전무의 이번 물벼락 논란은 언니인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의 4년 전 ‘땅콩회항’ 사건을 다시 부각시키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이 사태를 계기로 한진그룹 임직원 등은 조 회장 일가 전반의 갑질 행태와 탈세 등 불법행위들을 속속 폭로하고 있다.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조 회장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제 가족들과 관련된 문제로 국민 여러분과 대한항공 임직원들게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조 전무와 조 사장이 한진그룹 계열사의 모든 직책에서 사퇴하도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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