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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수혜주 선별 작업 필요”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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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4-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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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수혜주 선별 작업 필요”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증시가 해외 주요국 증시보다 낮게 평가되는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남북 관계 개선을 통한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밸류에이션은 주요국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다”며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 나타나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면서 다른 주요 국가의 밸류에이션과 비슷한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밸류에이션의 저평가 원인 중 하나인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는 외국인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는 하나의 요인이 될 것”이라며 “원화 강세와 함께 외국인의 매수세가 나타나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수혜 가능 업종에 대해서는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남북 관계 개선에 따른 남북 경협주 및 인프라 투자 관련 종목은 가파르게 상승했다”며 “이는 기대가 선반영된 것으로 변동성이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눈에 보이는 업종이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지만 이슈에 대한 관심이 완화되면 상승 흐름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종목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변동성이 나타날 때도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및 철도, 건설, 송전 등 인프라 투자 관련주 등은 눈에 보이는 수혜주”라며 “이후 한 단계씩 발전해 향후 통일이 된다면 비용 조달을 위한 국채 발행, 민간투자의 지원 등으로 금융 업종 역시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남북 관계 개선에 따른 수혜 가능 종목으로 기계 업종에서 현대엘리베이터와 LS산전, 건설·건축 업종에서 현대건설과 쌍용양회 등을 꼽았다. 은행 업종에서는 KB금융과 우리은행, 기업은행 등의 종목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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