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공폰은 데이터량이 적거나 아예 제공하지 않고 전화·메시지·카메라 등 휴대전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제품이다. 이에 따라 학습에 집중해야 하는 수험생은 물론, 데이터 요금에 민감한 시니어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열공폰은 저렴하게 음성 중심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층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제품이다”고 말했다.
◇데이터 완벽 차단, 갤럭시J2프로
삼성전자가 13일 출시한 갤럭시J2프로는 전화·메시지·카메라 등 기본적인 사용성은 그대로 지원하되 3G·LTE·와이파이 등 모바일 데이터를 완전히 차단한 제품이다.
특히 데이터 차단과 함께 국어·영한·한영·영영 사전을 지원하는 모바일 전자사전 애플리케이션 ‘디오딕(Diodic4)’을 기본 탑재해 외국어 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
갤럭시J2프로는 감각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에 편안하고 안정적인 그립감을 제공한다. 후면 800만화소, 전면 500만화소의 카메라에 모두 플래시를 적용해 밝고 선명한 촬영이 가능하다.
또 126.4mm 대화면에 Q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1.4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1.5기가바이트(GB) 램(RAM), 2600mAh 교체형 배터리, 마이크로SD 슬롯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J2프로 출시를 기념해 6월 30일까지 18세~21세의 수험생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당 기간 동안 갤럭시J2 프로를 구입한 고객이 2019년·2020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능 뒤 사용하던 갤럭시J2 프로를 반납하고 2018년 이후 출시된 갤럭시S·노트·A 시리즈 제품을 구매할 경우 갤럭시J2 프로를 구매한 금액을 그대로 보상해준다.
갤럭시J2 프로는 블랙과 골드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19만 9100원이다.
◇“카톡·게임 이제 그만” LG폴더
LG전자가 지난달 16일 출시한 ‘LG폴더’는 전화와 문자 등 기본 기능만 원하는 수험생 또는 부모님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LG폴더에는 앱다운로드가 차단되며, 게임이나 카카오톡 이용도 불가하다. 단 필요 시 인터넷은 할 수 있다.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데이터 안심 잠금’ 기능을 통해 꼭 필요한 경우에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날로그 감성을 한껏 살린 것도 LG폴더의 특징이다. 장년층에게 익숙한 폴더형 디자인을 채택했고 데이터 과금 없이 무료로 사용 가능한 FM 라디오 기능도 기본 탑재했다.
올록볼록해 누르기 좋은 엠보싱 키패드와 130g의 초경량 무게도 장점이다. 착탈식 배터리(1470mAh)와 3.5mm 이어폰 단자를 적용, 충전과 이어폰 관련 불편도 덜었다.
LG폴더는 블랙, 핑크골드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출고가는 22만원이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