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에서 문 신임 원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디지털금융 전문인력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개별 금융회사에 특화된 맞춤형 금융교육 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금융환경 변화에 부응한 고품질 연수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강조했다.
문 원장은 "고도의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금융산업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변모시키고 있다"며 "금융회사의 생존을 위해 전문지식과 능력을 갖춘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나라 직장인의 10명 중 3명 만이 현재 일하는 직장에 대해 만족한다는 설문결과를 인용하며 한국금융연수원을 일을 통해 보람을 찾을 수 있는 직장, 출근하고 싶은 직장으로 만들어가자고 다짐했다.
특히 문 원장은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 불필요한 관행이나 절차 등 업무 효율성을 저해시키는 요소를 제거함으로써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직원에게도 미래를 이끌어갈 금융인을 양성한다는 사실을 항상 잊지 말고 자신의 일에 긍지와 보람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문 원장은 △금융회사와의 소통 △ 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소통 △임직원 상호간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정체된 사고와 정보 속에 고립되지 않고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조직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