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에도 최대 실적은 계속된다…액면분할도 긍정적”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삼성전자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2분기에도 최대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9일 김동원닫기김동원기사 모아보기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66조원, 영업이익 15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견조한 증익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반도체 부문의 가격상승과 출하증가 지속으로 추가 실적개선이 가능하고 DP·CE 부문이 신모델 출시와 성수기 효과 등으로 이익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오는 5월 4일 액면분할 이후 투자자 저변확대 및 유동성 증가도 향후 주가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해 긍정적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00만원으로 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DRAM 가격상승과 NAND 수요 개선, 갤럭시S9의 판매 호조와 Apple향 OLED 출하 개선 등이 반영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40만원으로 하고 업종 톱픽으로 매수를 추천했다.

박 연구원은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 증가율은 DP(LCD패널 Biz.)를 제외한 전 부문이 성장할 것”이라며 “LCD는 TV패널 가격 하락에 따른 영업적자 전환이 예상되지만 이를 원가에 반영하는 VD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에 따라 상쇄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33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는 “2분기부터 반도체의 출하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면서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분기와 유사한 60조원과 15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디스플레이의 실적 회복에 힘입어 17조4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