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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판매되는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

허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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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4-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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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허과현 기자] 1. 4월부터 경증 만성질환이나 치료 이력이 있는 유병력자 대상의 실손의료보험이 나오지요?
그렇습니다. 먼저 8개 보험사가 유병력자를 대상으로 실손의료보험을 판매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실손의료보험은 가입할 때 병력 등 18개 항목을 사전에 심사했습니다. 5년간 치료 받은 이력이 있는지, 10대질병과는 관련이 있었는지 등을 심사해서 이런 병력이 있으면 사실상 가입이 어려웠지요. 그런데 이번에 이것을 완화해서 과거에 병력이 있더라도 가입을 할 수 있는 전용보험을 내 놓았습니다.

2. 구체적으로 기존 실손보험과 무엇이 달라졌나요?
그동안은 가입 전 5년간 암이나 백혈병, 고혈압, 당뇨병, 심근경색 같은 10대 질병에 대해 진단에서부터 치료, 입원, 수술과 투약사실이 있는지를 심사했습니다. 그리고 5년이내에 입원이나 수술받은 사실이 있어도 가입이 어려웠는데, 이번엔 그 기간을 2년으로 줄이고, 수술 후에 받은 투약은 심사에서 제외했습니다. 그래서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은 심사대상 항목을 6개로 축소했고, 과거 질병에 대한 심사기간도 단축했습니다.

3. 고혈압치료는 매일 약을 복용하는데, 약을 드시는 분들도 보험가입이 가능해 진건가요?
그렇습니다. 고혈압, 당뇨같은 만성질환은 꾸준히 약을 복용하게 되는데 이제는 약 복용만으로도 질병관리가 잘 되고 있다면,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 가입이 가능합니다. 다만 최근 2년간 별다른 치료이력이 없어야 합니다. 그동안 가입이 어려웠던 10대 질병 중에서도 고혈압, 당뇨, 백혈병, 심근경색 같은 질병 9개는 이번에 심사대상에서 제외 됐습니다. 그러나 암 진단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따라서 최근 5년간 암과 관련된 진단이나 입원, 수술 등 치료이력이 있는 경우는 역시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4.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하고 일반 실손보험은 보장범위가 어떻게 차이가 나나요?
기본적으로는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은 착한 실손의료보험의 기본형과 같은 상품입니다. 입원 의료비는 하나의 질병이나 상해 당 5천만원이 한도고요. 통원 외래의료비는 1회당 20만원 한도로 연간 180회를 보장합니다. 다만 차이점은 병원에 통원치료하면서 받는 처방전 약제비용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기부담금을 30%로 높여서 입원은 1회당 10만원, 통원 외래진료는 1회당 2만원을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따라서 일반실손보험보다는 부담이 큽니다. 그 대신 회사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가입연령을 75세까지 늘렸습니다.

5. 이제 실손보험도 여러종류가 생겼는데, 어떻게 선택을 해야 하나요?
실손보험은 이제 일반실손보험과 노후실손의료보험이 있고,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이 또 생겼습니다. 그리고 이 달부터는 실손보험을 단독상품으로만 판매하도록 해서 진단비같은 특약은 가입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그동안 가입이 안됐던 분들은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으로 가입을 하시고, 그 외에 암보험이나 사망보험 등은 따로 가입을 하셔야 합니다.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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