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은행)
이미지 확대보기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3.65%로 전월(3.71%)보다 0.06%포인트(p) 하락했다.
가계대출금리 하향세는 수도권 중심으로 저금리 대출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46%로 전월보다 0.01%p 떨어졌고, 집단대출 금리도 3.39%로 0.06%p 하락했다. 예·적금 담보대출과 보증대출 금리도 각각 0.02%p, 0.07%p 떨어졌다.
기업대출은 대기업 대출금리가 0.02%p 하락한 3.31%를 기록했지만 중소기업 대출이 전월 수준(3.92%)를 유지하면서 전월보다 0.01%p 상승했다.
2월중 신규취급액기준 예금금리는 연 1.80%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순수저축성예금이 전월 대비 0.01%p 하락했지만, 시장형금융상품 0.09%p 상승했기 때문이다.
대출금리가 하락하고 예금금리가 상승하면서 총대출금리와 총예금금리 차는 2.33%p로 전월대비 0.01%p 확대됐다. 이는 지난 2014년 11월(2.26%) 이후 3년3개월만에 가장 큰 폭이다.
2월중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모두 상승했다.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신협, 상호금융은 상승하고, 상호저축은행, 새마을금고는 하락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