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1시30분 코스닥시장에서 성창오토텍은 전 거래일보다 6.52%(640원) 오른 1만450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전일 대비 192% 급증했다. 성창오토텍은 자동차용 에어컨필터와 공기청정기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같은 시각 웰크론은 5.57%(195원) 오른 3695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40배 가까이 폭증했다. 웰크론은 미세먼지 마스크와 청소용품을 생산한다.
이 외에도 삼천당제약(4.61%), 오공(4.22%), 코웨이(3.53%), 케이엠(3.49%), 디에이치피코리아(2.33%), 크린앤사이언스(1.41%), 위닉스(1.29%), 일진전기(0.54%), KC그린홀딩스(0.97%) 등 미세먼지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고농도 미세먼지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기 때문이다.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기준은 50㎍/㎥이다. 미세먼지 저감조치는 올해 들어서만 4번째다.
전날 서울∙경기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24시간 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 99㎍/㎥, 102㎍/㎥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악의 기록이다. 종전 최고 농도는 서울 95㎍/㎥(작년 12월30일), 경기 100㎍/㎥(올해 1월16일)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울지역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는 서울 88㎍/㎥ 수준을 나타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