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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올해 배터리·석유화학에 3조원 투자”

유명환 기자

ymh7536@

기사입력 : 2018-03-20 14:58

주총참여율 높이기 위해 전자투표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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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올해 전기차 배터리 등 성장사업을 중심으로 3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20일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제 11차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기업가치 30조원’ 달성을 실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김준 사장은 “북핵사태에 따른 글로벌 정책 변화, 국제 금융과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정세 변화, 원유 시장의 불확실성 가중 등의 시기였지만 영업이익 3조2343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이를 통해 지난해 기업가치 40% 성장, 역대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 다우존스지수 편입 등 국내외에서 경영성과를 인정받았으며, 소비자물가와 연동한 임금인상률 합의로 미래지향적 노사문화의 지평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올해 배터리와 석유화학 등에 대한 투자의사를 밝혔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배터리는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다른 사업들도 필요하면 성장투자를 계속해야 할 것 같다”며 “기존 사업들도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전통사업인 석유사업을 비롯해 비정유사업인 화학과 윤활유, 신사업인 석유개발, 배터리 등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의 투자 확대를 올해도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SK이노베이션 CEO 최초로 김 사장에게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경영진과 주주의 이해 일치를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김 사장에게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해 회사의 장기적, 궁극적 기업가치 제고를 추진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2020년 3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자사주 총 7만551주(보통주)에 대해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김 사장에 대한 스톡옵션 부여는 취임 첫해인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의 경영성과를 인정하고, 올해말까지 기업가치 30조원 달성을 위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김 사장은 주주들에게“올해도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속에서 도전에 직면했지만 ‘딥체인지2.0’(근본혁신)의 가시적 성과와 글로벌 에너지화학기업으로 도약을 이루겠다”며 “아울러, 글로벌 파트너링과 기업혁신 지속, 공유인프라를 통한 기업가치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SK이노베이션 주총은 올해 SK그룹이 10대 그룹 최초로 시행한 분산주총의 신호탄을 쐈다. SK는 주주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는 상장사 주총집중일인 3월 23일과 30일을 피해 계열사별로 주총일을 분산 개최키로 했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주총부터 전자투표제까지 도입해 주총참여율(의결권 주식 기준)이 80.7%(7468만3693주)로 확대됐다. 이는 지난 해 주총보다 169만주 늘어난 수치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올해 주총에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한 주식수가 77만주에 달해 개인 투자자 등 소액 주주 참여가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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