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하이트진로펍 내부전경. 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펍은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10월 베트남 하노이에 오픈한 ‘진로포차’에 이은 두 번째 해외매장이자 홍콩에 진출한 세계주류업체 중 처음으로 여는 브랜드 전문매장이다.
이 곳은 전용면적 102㎡의 복층 구조로 하이트와 맥스 생맥주를 비롯해 ‘참이슬’, ‘자몽에이슬’ 등 하이트진로의 주력제품들을 판매한다. 펍의 운영은 현지거래처가 전담한다.
지난 5년간 홍콩 맥주시장 확대에 나섰던 하이트진로는 펍 운영을 통해 현지 마케팅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하이트진로 맥주의 홍콩수출은 40만상자(1상자=500㎖ x 20병)로 전년대비 30% 성장했다. 2016년 시장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하이트는 홍콩 내 가정시장에서 판매랭킹 7위에 오르며 글로벌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현재 하이트진로의 맥주 브랜드 다수가 홍콩 내 슈퍼마켓, 편의점, 백화점 등 2000여곳에 입점해 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장은 “글로벌 브랜드 각축장인 홍콩에서의 하이트진로 브랜드 전문점 오픈은 현지시장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