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광화문글판 '봄'편 / 사진=교보생명
이미지 확대보기‘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은 대학생들이 글쓰기를 통해 사유하는 힘을 기르고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 공모전은 2015년 처음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매년 1000여 명의 대학생이 참여할 정도로 젊은 세대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최근 광화문글판은 김광규 시인의 시 ‘오래된 물음’으로 새단장하며 봄향기를 한껏 머금었다. 생동감 넘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놀라운 생명력을 느끼듯 새봄을 맞아 더욱 희망찬 삶을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공모전 참여를 원하는 대학생은 광화문글판 <봄편>의 주제인 ‘생명’이나 ‘희망’ 중 하나를 선택해 본인의 경험이나 생각을 짧은 글로 풀어내면 된다.
국내외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오는 3월 29일까지 교보생명 홈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다.
수상자는 시인, 소설가 등으로 구성된 광화문글판문안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5월 중 홈페이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300만원과 함께 1년간 명예 광화문글판 선정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SNS의 영향으로 글을 쓰며 사유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봄을 맞아 광화문글판 문안을 천천히 음미하며 자신의 생각을 써내려 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화문글판은 교보생명빌딩 외벽에 내걸리는 가로 20m, 세로 8m의 대형 글판으로, 지난 1991년부터 꾸준히 시민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