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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가상화폐, 변동성 줄면 교환 수단 가능성 커”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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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3-1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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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합동 경제 보고서./자료=미 의회 합동경제위원회(JEC)

2018 합동 경제 보고서./자료=미 의회 합동경제위원회(JEC)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미 의회에서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전망이 나왔다. 미 의회 합동경제위원회(JEC· Joint Economic Committee)는 향후 가상화폐의 변동성 문제가 해결되면 교환 수단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13일 미 의회 합동경제위원회는 연례 보고서를 발간하고 오늘날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기술했다. 보고서는 지난해를 ‘가상화폐의 해’라고 평가하면서 비트코인을 향한 우려가 구글 글로벌 뉴스 토픽 2위를 차지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수많은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자산의 가격은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나 S&P500지수와 같은 주요 경제 지표를 훨씬 앞지르는 추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향후 가상화폐의 변동성이 줄어든다면 가상화폐 단위로 상품 가격을 평가하는 것은 훨씬 쉬워질 것이며 교환 수단으로 더욱 자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인 자넷 옐런 의장을 비롯한 대다수의 경제학자는 가상화폐가 여전히 화폐의 표준 정의에 부합하지 않을뿐더러 비트코인은 매우 투기적인 성격을 지닌 자산이라고 비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는 정부 기관에 블록체인 기술의 새로운 용도를 검토할 것을 권고하는 등 기술적 잠재력에 특별한 관심을 내보였다.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은 계속해서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으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블록체인의 혁신적인 기술을 결코 무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블록체인은 해킹에 크게 저항적인 것으로 입증되었으며 정부 기관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나아가 의료 및 금융, 에너지 인프라 확보와 같은 핵심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개발자들은 관련 규제를 준수하는 동시에 자국민들을 사기와 도난 및 악용으로부터 보호하면서 새로운 블록체인 기술이 신속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책 입안자와 규제 당국,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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