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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더블스타에 투자유치 조건 승인…노조와의 진통 예상

유명환 기자

ymh7536@

기사입력 : 2018-03-16 19:14

15일 후 금호타어이 운명 결정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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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더블스타에 투자유치 조건 승인…노조와의 진통 예상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중국 타이어업체인 더블스타로부터 투자유치 조건을 승인했다. 하지만 노조측의 해외 매각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자구안이 이행될지 미지수다.

16일 채권단과 KDB산업은행에 따르면 채권단은 더블스타 투자유치 안에 대해 100% 동의로 승인했다.

산업은행 측은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 계획(자구안)에 대한 노사 합의서가 제출될 경우 더블스타와 본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부 사항으로는 △6463억원 규모 유상증자 △3년간 고용 보장 △채권 만기 5년간 연장 △ 금리 인하 등이 주요 내용으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더블스타는 3년간, 채권단은 5년간 지분 매각이 제한되고, 더블스타는 5년 또는 채권단이 지분 매각을 할 때까지 최대 주주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도 조건에 포함됐다.

산업은행은 채권단이 더블스타의 투자유치를 결의함에 따라 실질적으로 노조의 동의만 남았다고 밝혔다.

채권단 관계자는 “노조가 자구안 등에 대해 협의할 경우 고용 보장과 향후 투자계획이 진행 될 것”이라며 “이러한 것들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조의 협조가 그 어느때 보다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30일까지 금호타이어 노사 간 경영 정상화 계획 이행 협약(MOU) 체결 및 금호타이어 노조의 더블스타 투자 유치 동의가 없을 경우 자율 협약(채권단 공동 관리) 절차를 즉시 중단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노조는 “제2의 쌍용차, 한국GM 군산공장 사태가 될 해외매각만큼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각을 세우고 있다.

이어 “노조는 해외 매각 철회를 전제로 한 대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채권단이나 사측은 해외 매각을 기정사실화한 채 대화를 요구하고 있어 노조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투쟁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금호타이어의 경영정상화 방안과 관련해 일자리 유지를 위해 해외 매각이 불가피하는 취지의 입장을 노조측에 전달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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