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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최고 4.6%

구혜린 기자

hrgu@

기사입력 : 2018-03-16 09:50

잔액 코픽스 0.02%p 상승 연동…신규기준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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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잔액기준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6개월째 오르면서 이에 연동된 은행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상승하고 있다. 시중은행 중 최고 금리가 4.6% 수준에 이른 곳도 있다.

16일 KB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NH농협 등 5개 은행에 따르면, 이날부터 잔액 코픽스와 연동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전국은행연합회는 2월 잔액 기준 코픽스(COFIX)가 지난 1월보다 0.02% 포인트 오른 1.75%라고 지난 15일 공시했다. 은행들이 오늘부터 이를 반영한 것이다.

KB국민은행 잔액기준 코픽스 주담보 금리는 16일부터 3.39~4.59%로 올랐다. 신한은행도 잔액기준 코픽스 주담보 금리가 3.05~4.36%로 조정됐다.

우리은행 잔액 코피스 연동 대출금리 역시 같은 기간 3.15~4.15%로 올랐다. 농협은행의 경우 최소 기준으로는 2%대를 유지했지만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가 최고 4.51%까지 올랐다.

KEB하나은행의 경우 6개월물 금융채 변동을 기준으로 삼아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신규, 잔액 코픽스 기준 모두 3.207~4.407%로 소폭 상승했다.

다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 자금수요 증가세 둔화로 2월 1.77%로 집계, 전월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은행의 가계 및 기업대출은 1월대비 증가 폭이 각각 2000억원, 3조9000억원 축소됐다.

주요 은행들은 매달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정할 때 지표가 되는 코픽스 변동에 가산금리를 붙여 결정한다.

은행들의 가산금리는 은행의 업무원가, 법적비용, 위험프리미엄 등 다양한 요소로 구성되며 신용등급 별 예상 손실률 변화, 자금조달 금리 등락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신규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하게 반영된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상대적으로 서서히 반영된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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