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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新우선주 액면 발행가 밑돌아…상장 이틀째 약세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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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3-15 10:34 최종수정 : 2018-03-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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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新우선주 액면 발행가 밑돌아…상장 이틀째 약세
[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미래에셋대우 신형 우선주가 상장 첫 날부터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기존 구형 우선주 주가도 급락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미래에셋대우 신형 우선주(미래에셋대우2우B)는 4960원에 거래를 시작해 2.82% 하락한 482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발행가인 5000원에 비하면 3.6% 낮은 가격이다. 장중 한 때 4730원으로 시가보다 4.64% 하락하기도 했다.

전날 미래에셋대우 기존 우선주(미래에셋대우우) 역시 전 거래일보다 6.92% 하락한 525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장중 5200원으로 7.80% 떨어졌다가 하락분을 다소 되찾았다.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7000억원규모 신형 우선주 유상증자를 실시, 액면가 5000원 주식 1억4000만주를 발행했다. 신주는 우리사주조합(2800만주)을 비롯해 구주주에게 총 9187만6731주(청약률 65.6%)가 배정됐다. 일반청약자에겐 3370만4580주가 돌아갔다. 이후 실권주 일반공모를 거쳐 전날 상장됐다.

전날 코스피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증권주 전반의 주가가 하락한 가운데 미래에셋대우 신∙구형 우선주도 동반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전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4%(8.41포인트) 하락한 2486.08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업종 지수는 2151.46포인트로 1.19%(26.02포인트) 하락했다.

미래에셋대우 우선주들만 두고 보면 구형 우선주에서 빠진 자금이 보다 배당조건이 좋은 신형 우선주로 이동했을 개연성도 있다.

미래에셋대우 신형 우선주는 보통주 배당 여부와 상관 없이 채권처럼 일정한 배당을 보장하는 고정 지급식 주식이다. 발행 첫 해엔 액면가의 최소 2.7%를, 이듬해부터는 최소 2.4%를 현금 배당한다. 만약 올해 배당을 충분히 못하면 내년에 2년치를 몰아 하는 누적 지급식 배당을 실시한다. 보통주의 배당률이 더 높을 경우 보통주와 똑같이 배당한다.

1983년 발행된 구형 우선주는 보통주 배당금의 110%를 지급하는 일반 우선주다. 보통주가 배당하지 않으면 배당하지 않는다. 올해는 주당 242원을 배당했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주가는 5600~6700원선에서 움직였다.

한편 미래에셋대우 신형 우선주는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0.83%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구형 우선주도 0.19% 하락한 상태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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