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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대우전자, 업계 3위 부상 자신감 ‘2020년 상장 추진’

김승한 기자

shkim@

기사입력 : 2018-03-14 17:00

양사간 ‘시너지’에 집중, 동반 성장 자신
대우·대유 합병 없어…당분간 독립 운영
대우, 2020년 상장 올해는 경영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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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대유위니아 대표(왼쪽), 안중구 대우전자 대표이사

△김재현 대유위니아 대표(왼쪽), 안중구 대우전자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대유위니아와 대우전자가 삼성전자, LG전자에 이은 명실공히 국내 3위 종합가전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최근 대우전자(옛 동부대우전자)를 인수한 대유그룹은 대유위니아와의 상호 보완 관계로 시너지를 극대화해 이를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28일 대유그룹은 DB그룹(옛 동부그룹)과 재무적 투자자(FI)들의 지분 인수를 완료하고 대우전자 인수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에 따라 사명은 기존 동부대우전자에서 대우전자로 변경하고 안중구 대표이사를 포함한 이사 3명과 감사 1명을 선임했다.

14일 대우전자와 대유위니아는 서울시 중구 소재 더플라자호텔에서 대표이사 공동 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 전략과 목표를 발표했다.

양사는 대유위니아와 대우전자의 ‘시너지경영’을 필두로 한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안중구 대우전자 대표는 향후 경영 방침을 발표하면서 두 회사의 동반 성장을 자신했다.

안 대표는 “20년째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유위니아 딤채 유전자와 대우전자의 세계 시장 개척 유전자를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1등 제품으로 성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우전자의 매출의 75%는 해외매출에서 발생한다. 여기에 대유위니아의 딤채라는 강력한 브랜드과 제품 라인업이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충분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안 대표의 설명이다.

더불어 안 대표는 “대우전자의 내년 영업이익 5% 달성하고 2020년 상장을 목표한다”며 “올해는 경영 정상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대유위니아와 대우전자는 서울 중구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 공동 간담회를 열였다. (왼쪽부터) 안병덕 대우전자 전략기획본부장, 김재현 대유위니아 대표이사, 안중구 대우전자 대표이사, 박성관 대우전자 CTO, 조상호 대유그륩 부사장 / 사진=대유위니아

△14일 대유위니아와 대우전자는 서울 중구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 공동 간담회를 열였다. (왼쪽부터) 안병덕 대우전자 전략기획본부장, 김재현 대유위니아 대표이사, 안중구 대우전자 대표이사, 박성관 대우전자 CTO, 조상호 대유그륩 부사장 / 사진=대유위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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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는 올해 20%의 성장을 추진한다. 김재현 대유위니아 대표는 “전년 대비 20% 성장이 목표다”라며 “대우전자와의 시너지로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부분을 면밀히 검토해 목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유위니아 이익을 확대하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다”며 “동시에 양사의 핵심기술을 공유해 경영력을 강화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로서는 두 회사간의 합병 계획은 없다. 양사는 현대·기아차처럼 한 지붕 아래 독립적으로 운영하되 연구개발(R&D)·경영지원 등의 분야에서는 통합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조상호 대유그룹 부사장은 ”우리는 현대기아차의 운영방식을 벤치마킹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두 회사의 합병 계획은 없지만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찾고, 독립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을 발전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대유그룹은 대유위니아가 김치냉장고·에어컨·공기청정기 등 소형 제품에 주력, 대우전자는 냉장고·세탁기 등 대형 가전과 글로벌 분야에 특화하는 방식으로 전자 계열사를 운영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양사는 부품 계열사를 적극적으로 육성, 사물인터넷(IoT)·자율주행 등 이른바 4차 산업혁명 유관 기술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상호 부사장은 “가전으로 부품 핵심역량 키우고 플랫폼을 구축한 뒤 자율주행차, 전기차 등의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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