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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세] 비트코인, 각종 악재 딛고 반등 시도...6%↑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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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3-10 19:21 최종수정 : 2018-03-1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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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세(10일 오후 7시 14분 기준)./자료=코인마켓캡

가상화폐 시세(10일 오후 7시 14분 기준)./자료=코인마켓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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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각국 정부의 규제 강화 등 여러 악재로 급락장을 맞았던 가상화폐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0일 오후 7시 14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6.23% 오른 92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장중 8807달러까지 내려앉기도 했으나 이내 반등세에 돌입했다.
앞서 미국 SEC는 지난 7일(현지시간) 정부 기관에 등록하지 않고 가상화폐 거래소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에 소송을 불사하고 폐쇄까지 단행하겠다고 경고하면서 규제 강화 수위를 높였다. SEC는 성명서를 통해 “디지털 자산을 거래하고 연방증권법에 따라 거래소로 운영되고 있는 플랫폼은 SEC에 증권 거래소로 등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홍콩의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해킹설과 더불어 일본 정부까지 규제 칼날을 빼들면서 가상화폐 시장은 충격에 휩싸였다. 충격일본 금융 당국은 가상화폐 거래소 7곳에 행정 처분을 하고 이 중 2곳에는 영업 정지 명령을 내렸다.

가상화폐 거래소 마운트 곡스의 법정관리인이 최근 4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각했다는 소식도 급락세에 한몫했다. 마운트 곡스는 지난 2014년 당시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였으나 해킹으로 인해 480억엔 상당의 가상화폐를 도난당하고 파산한 바 있다.

전 세계적으로 쏟아진 소식은 가상화폐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8일 비트코인은 전거래일 대비 13% 하락한 9416달러 거래되면서 지난달 26일 이후 약 2주 만에 1만달러선 아래로 붕괴했다.

‘크립토에셋:투자자를 위한 가이드’의 공동 저자 잭 타타르는 "비트코인 하락세의 요인으로는 최근 거래소에 대한 SEC 규제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있지만 마운트 곡스의 비트코인 처분이 확실하게 이번 급락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장은 가상화폐와 가상화폐공개(ICO)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면서도 디지털 화폐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입장을 보였다.

저우 행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자회견에서 “현재 중국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를 종이 지폐나 동전, 신용카드와 같은 지불 수단으로 보고 있지 않으며 은행 시스템은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인민은행은 돌이킬 수 없는 손실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실수를 막기 위해 조심스럽다”면서 ”투기를 위한 상품을 만들고 투자자들에 하룻밤 사이에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환상을 심어주는 것을 원치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저우 행장은 “언젠가는 실물 현금이 필요 없는 시대가 올 수 있다”며 “인민은행은 디지털 화폐가 더 빠르고 저렴하면서 편리한 지불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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