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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반응 한산 ‘V30S씽큐’…“대리점에 물량 없어 개통 차질빚기도”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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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3-09 17:21 최종수정 : 2018-03-0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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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종로구에 일대에 위치한 LG유플러스 매장. V30S씽규 출시일이지만 매장에서는 단말을 찾을 수 없다 / 사진=김승한 기자

△9일 종로구에 일대에 위치한 LG유플러스 매장. V30S씽규 출시일이지만 매장에서는 단말을 찾을 수 없다 / 사진=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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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LG전자 차기 전략 스마트폰 ‘V30S플러스씽큐(이하 V30S플러스)’가 이동통신사를 통해 오늘 국내 정식 출시됐지만 시장 반응은 쌀쌀하다.

LG전자 측에서 발표한 V30S플러스의 공식 출시일은 9일이다. 그러나 SK텔레콤, KT 등 이동통신 대리점에서는 V30S플러스 물량이 준비돼 있지 않아 개통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대리점 한 직원은 “V30S플러스 단말이 아직 풀리지 않은 상황이다”며 “이르면 하루, 늦으면 3~4일 후에 단말을 받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사 대리점에서는 단순 물량이 풀리지 않은 것으로 설명하지만, 이는 판매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V30S플러스를 의도적으로 유치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대리점 점주 입장에서 단말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구입비용, 재고비용 등 다양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인기모델 등 판매가능성이 높은 단말만 판매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대리점 한 점주는 “V30S플러스의 경우 전작과 큰 차별성이 없는데다 가격까지 비싸져 큰 메리트를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며 “오늘 V30S플러스를 찾은 고객은 한 명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통신업계 관계자는 “개인사업자의 경우 단말을 가져올 때 100만원 상당의 빚이 생기는 셈이라 많은 단말을 가져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대리점 입장에서도 잘 팔릴 것 같은 모델을 유치하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출시되는 단말을 보면 색상, 용량 등 단말의 종류가 많아지고 가격까지 비싸지면서 다양한 라인업을 매장에 유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부분 직영점으로 운영되는 LG유플러스의 경우 소량의 단말을 보유하고 있었다. 다만 이마저도 ‘뉴 플래티넘 그레이’ 단일 색상에 1~2개 정도가 전부였다.

LG유플러스 측은 “지역별로 물량을 제공하는 시기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르면 내일 늦어도 다음 주 월요일까지는 제품이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색하게도 이동통신3사 대부분 매장에서는 정식판매에 돌입하지도 않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9’이 대리점 진열대에 즐비해 있었다. 오늘 정식판매에 들어갔지만 단말조차 구하기 힘든 V30S플러스와 상반되는 모습이다.

갤럭시S9 일반판매는 오는 16일부터다. 하지만 사전예약을 하지 않은 고객에게도 오늘부터 갤럭시S9의 개통이 가능했다.

대리점 관계자는 “사전예약을 했는데 개통을 안하거나 다른 곳에서 개통을 한 사람의 물량이 남아 있는 경우 그 부분에 대해 개통을 진행하고 있다”며 “오늘 하루 동안 약 80대 정도 판매됐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3월 8일까지 이동통신 3사를 통해 ‘V30S플러스씽큐’의 예약판매를 실시했다. 출고가는 109만 7800원이며 용량은 256기가바이트(GB)다.

같이 출시한 ‘V30S씽큐’(128GB)는 LG베스트샵에서만 판매되며 가격은 104만 8300원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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