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큐브벤처스는 온라인 원단 판매 플랫폼 '패브릭타임'에 투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패브릭타임은 시드 단계 투자를 마무리했으며, 구체적인 금액은 비공개다.
패브릭타임은 동대문 원단 시장과 해외 패션 디자이너를 연결하는 온라인 원단 판매 서비스 '스와치온'(Swatch on)을 운영한다. 주요 타겟 고객은 다양한 고품질 원단의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해외 독립 디자이너다.
스와치온은 주문 후 발주 시스템으로 재고 관리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고객이 온라인 상에서 원단마다 상세 영상을 확인 가능하며, 주문 전 원단 견본이 담긴 무료 스와치 박스를 신청할 수 있다. 작년 9월 론칭 후 3개월 만에 80여 개 국의 900개 이상 브랜드에서 무료 스와치 박스를 신청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케이큐브벤처스의 정신아 파트너는 "패브릭타임은 원단 공급처의 해외 진출과 고객 디자이너의 손쉬운 원단 조달을 돕는 상호협력 구조 플랫폼이다. 업계 이해도가 높은 패브릭타임 팀만의 사업 추진 및 기술 개발 능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주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