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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 가성비 보험상품③] 30~40대, '저해지환급·변액' 종신보험 재테크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18-02-21 12:49 최종수정 : 2018-02-21 14:06

삼성생명·교보생명도 '저해지환급형' 경쟁 동참.. 보험료 10~25% 저렴
미래에셋생명, 보장과 투자 두 마리 토끼 잡는 상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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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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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3~40대 정도가 되면 대부분 가정을 꾸리거나 삶이 안정궤도에 접어들게 된다. 배우자와 자녀가 생겨 책임감도 생기고, 젊었던 시절의 건강에도 서서히 이상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시기이므로 그 어떤 때보다도 다양한 보험이 필요해진다.

전문가들이 3~40대 가장 및 장년층들을 위한 보험으로 공통적으로 지목한 것은 혹시 모를 사망이나 큰 사고 뒤 부양가족의 생계를 위한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 그리고 노후 생활을 대비한 ‘연금보험’ 상품이었다. 일반적으로 보험료는 본인의 월급의 10~15% 선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해지환급금을 낮춘 대신 보장범위를 늘리고 보험료를 낮춘 저해지환급형 종신보험 등, 소비자들의 가성비를 고려한 다양한 상품들이 대형사, 중소사를 가리지 않고 앞다투어 출시되고 있다.

여기에 보장만이 아닌 투자 전문가들의 어드바이스를 통해 소비자들의 수익 창출을 돕는 ‘변액보험’ 재테크까지 각광받으면서 소비자들의 선택폭이 넓어지고 있다.

[연령대별 가성비 보험상품③] 30~40대, '저해지환급·변액' 종신보험 재테크


◇ 삼성생명 등 빅3도 가세, 가성비 고려 ‘저해지환급형’ 종신보험 전성시대

초저금리 기조와 길어지는 경기침체로 매년 오르는 보험료에 부담을 느끼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자료에 따르면 국민들의 대다수가 가계 경제가 어려워졌을 때 가장 먼저 보험 상품 해약을 고려할 정도로 보험에 대한 부담은 적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30대를 넘어서면 20대의 넘쳐나던 체력과 건강한 몸에 서서히 균열이 오기 시작한다. 40대가 되면 이러한 현상은 더욱 빨라진다. 다양한 질병과 사고의 위협 속에 노출된 현대인들에게 다양한 보장은 물론 많은 사망보험금까지 지급하는 종신보험이라는 안전장치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꼽힌다.

보험사들은 이처럼 보험료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해 ‘저해지환급형 종신보험’ 출시 경쟁에 돌입했다. 저해지환급형 종신보험이란 보험을 중간에 해지했을 때 환급받는 금액이 기존 종신보험보다 적은 종신보험을 말한다.

저해지환급형 종신보험의 가장 큰 특징은 해지환급금이 없거나 적은 대신 보험료 역시 기존 종신보험에 비해 15~25% 가량 저렴하다는 점이다. 고액할인이나 장기가입, 자동이체 할인까지 적용된다면 이 폭은 더욱 커진다.

납입기간 내에 계약을 해지할 경우 해지환급금이 적다는 단점이 있으나, 이 역시 납입기간을 모두 채우고 해약할 경우 일반 종신보험과 다르지 않은 금액을 지급받게 된다.

생명보험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삼성생명은 지난달 11일 기존 종신보험보다 보험료를 최대 13% 낮춘 '실속든든 종신보험'을 내놨다. 그동안 삼성 계열 보험사들이 우량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저해지환급형 종신보험을 출시하지 않았던 것을 고려하면 이는 매우 의미 있는 행보라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삼성생명의 ‘실속든든 종신보험’은 가입 후 사망보험금이 변하지 않는 기본형과 사망보험금이 60세부터 매년 3%씩 20년간 오르는 체증형 등 두 가지 형태로 판매된다. 가입자가 사망보험금 1억 원의 체증형 종신보험을 들면, 60세부터 매년 300만원씩 사망보험금이 늘어나 80세 때 1억6000만원이 되는 식이다.

기존 종신보험은 주보험 가입금액 1억 원 이상 고객에 대해서만 장기 유지 보너스를 줬지만, 이 상품은 제한 없이 보험료 납부 완료 시점에 총 보험료의 0.5~10% 수준의 적립금을 더해준다. 적립금은 가입 금액에 따라 달라진다.

교보생명 역시 2월 ‘교보스마트플랜종신보험’ 출시를 통해 저해지환급형 종신보험 경쟁에 뛰어들었다. 역시 해지환급금을 줄인 대신 보험료를 낮춘 ‘가성비 좋은 상품군’에 속한다.

이 상품은 고객이 은퇴 시점을 정하면 해당시점 10년 전까지는 해지환급금을 일반상품 대비 30%만 적립한다. 이후 해지환급금 이 매년 7%씩 10년간 단계적으로 늘어나 은퇴시점에는 일반 상품과 동일해진다.

[연령대별 가성비 보험상품③] 30~40대, '저해지환급·변액' 종신보험 재테크


◇ ‘변액종신’부터 ‘달러종신’까지.. 종신보험 변신 어디까지

지난해 종합주가지수 호조로 인한 주식시장 활황에 힘입어 보험업계의 ‘변액보험’ 상품 관심도 덩달아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변액보험이란 주식이나 채권 등 펀드 등 유가증권에 투자해 실적을 계약자 적립금으로 되쌓는 상품으로, 보험사 입장에서는 예정이율 보증이 필요 없으므로 금리형 상품들보다 책임준비금 부담이 적은 편이다.

변액보험과 종신보험을 결합한 상품이 바로 ‘변액종신보험’이다. 이 상품은 피보험자가 사망하면 주계약에 따라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동시에 모였던 적립금을 펀드에 투자한다. 예정이율 보증이 없으므로 보험료가 금리형 상품보다 20%가량 저렴하다.

미래에셋생명의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 두 개의 약속’은 기본적인 사망 보장은 물론 생활자금 지급을 통해 은퇴 이후의 생활비 마련도 선택적으로 보장하는 상품이다.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시장 1위에 빛나는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규 ETF 등 다양한 변액보험펀드를 활용해 업계 최고 수준의 환급률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생명은 업계 최초의 글로벌 자산배분형 펀드로 전문가가 분기별 자산 리밸런싱을 실시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어려운 변액보험 관리를 전문가가 직접 세세하게 관리해준다는 점에서 소비자 호응도가 큰 상황이다.

외국계 생보사인 메트라이프생명은 올해 초 안정자산에 속하는 ‘달러’로 보험료를 내고 달러로 사망보험금을 수령하는 '무배당 유니버셜달러종신보험'을 출시해 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이 상품이 국내 유일의 금리연동형 달러종신보험으로서 소비자들에게 높은 안정성과 이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변액보험 상품은 무엇보다 꾸준한 관리와 비교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를 위해 보험사들이 제공하는 시장상황 및 펀드 현황은 물론, 향후 투자전망에 따른 운용전략과 모델 포트폴리오를 확보해야만 최적의 결과를 낳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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