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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AI게임 개발 · IP육성· 신장르 개척’ 본격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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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2-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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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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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넷마블게임즈가 사업영역 확대를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일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는 제 4회 NTP를 통해 지난해 성과를 발표하고 올해 경영전략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넷마블이 공개한 2018년 경영 전략의 핵심은 ‘미래 경쟁력 선제적 확보’다. 이에 따라 넷마블은 플랫폼 확장, 지식재산권(IP) 육성, AI(인공지능) 게임개발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성과로 넷마블은 성공적인 상장을 통한 투자 재원 마련, ‘리니지2 레볼루션’의 연간 매출 1조원 돌파, 글로벌 퍼블리셔 3위 등극 등을 꼽았다. 특히 레볼루션이 국내 론칭 이후 글로벌 빅마켓에 순차적으로 출시해 11개월만에 단일 게임으로서 매출 1조원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연매출 2조원 달성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 중 하나다.

◇선제적 대응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

“2016년 ‘글로벌 파이어니어’, 2017년 ‘RPG의 세계화’라는 넷마블의 미션은 계속될 것이며, 선제적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

NTP에서 방준혁닫기방준혁기사 모아보기 의장은 선제적 대응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방 의장은 넷마블의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업영역 확대전략을 밝히며 플랫폼 확장, 자체IP 육성, AI(인공지능) 게임 개발, 신 장르 개척 등 4가지 방향성을 내놨다.

먼저 넷마블은 자체 IP 및 개발 스튜디오 투자를 통해 모바일 게임을 넘어 콘솔 게임 및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 게임 개발에도 적극 투자한다.

콘솔 게임으로는 넷마블의 자체 IP인 ‘세븐나이츠’가 닌텐도 스위치 타이틀로 개발된다. 또 스팀 및 다수 콘솔 게임에 타이틀로 개발 중인 ‘리틀 데빌 인사이드’의 개발사 니오스트림 인터랙티브에 지분(지분율 약 30%)을 투자한다.

넷마블의 자체 IP 육성도 본격화된다. 넷마블은 인기 게임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MMORPG ‘세븐나이츠2’, 스톤에이지 IP를 MMORPG로 개발 중인 ‘스톤에이지MMORPG(가제)’, 모두의마블의 차세대 글로벌 버전인 ‘리치 그라운드(가제)’, 야구게임 마구마구 IP를 확장하는 ‘극열마구마구(가제)’, 넷마블의 인기 캐릭터 쿵야를 활용한 ‘쿵야 캐치마인드’ ‘쿵야 야채부락리’ 등을 준비한다.

또 AI 게임개발과 관련해 방준혁 의장은 AI 서비스엔진 ‘콜럼버스’를 고도화하고, 지능형 게임 개발을 위한 AI 게임센터 설립 및 AI 글로벌 인재 유치를 위한 북미 AI 랩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방준혁 의장은 이종 문화 콘텐츠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장르의 개척을 강조하며,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영상과 화보를 활용한 실사형 시네마틱 게임 ‘BTS WORLD’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 게임은 방탄소년단 멤버를 육성하는 시뮬레이션 장르로 개발되며, 1만장 이상의 독점 화보와 100개 이상의 스토리 영상이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BTS WORLD’에서는 방탄소년단이 부른 신곡(게임 OST)이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방 의장은 “넷마블은 글로벌 메이저 게임회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위해 빅마켓 공략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새로운 시장변화와 기술 발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 효과” 年매출 2조원 달성

지난해 넷마블의 성과 중 가장 주목되는 부문은 사상 첫 연매출 2조원 달성이다.

최근 2017년 실적 발표를 통해 넷마블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 4248억원, 50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158억원, 926억원을 달성했다.

넷마블 ‘AI게임 개발 · IP육성· 신장르 개척’ 본격


특히 넷마블은 지난해 4분기 해외에서만 418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며 전체 매출 중 68%를 차지하는 비율이다.

이는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이 아시아, 일본에서 현재까지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지난해 글로벌 출시 효과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북미 및 유럽 지역 진출한 레볼루션은 사전 예약자 수만 150만명을 상회하는 등 모바일 MMORPG 미개척지인 서구권 지역에서 높은 흥행을 이어갔다.

2016년 12월 넷마블이 선보인 레볼루션은 해외에서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올리는 등 넷마블의 대표게임이자 핵심 매출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도 NTP에서 지난해 경영성과 중 하나로 ‘레볼루션 연간 매출 1조 달성’을 꼽기도 했다.

이날 권 대표는 “레볼루션은 국내 론칭 이후 글로벌 빅마켓에 순차적으로 출시해 11개월만에 단일 게임으로서 매출 1조원을 기록했다”며 “레볼루션은 MMORPG 장르가 생소한 서구권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북미 자회사 카밤의 ‘마블 컨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잼시티의 ‘쿠키잼’도 북미 시장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54%, 총 1조 3180억원의 매출을 해외에서 올렸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넷마블은 지난 2016년 글로벌 파이어니어라는 미션을 세우고 일본, 미국 등 빅마켓에서 글로벌 강자들과 치열하게 경쟁해왔으며, 지난해 매출 2조원, 해외매출 1조원 시대를 새롭게 열었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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