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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만에 20% ‘급등’ 셀트리온, 지금 사도 될까?

김수정 기자

sujk@

기사입력 : 2018-02-14 16:00

“현재 주가, 성장성 대비 여전히 매력적”
“증시 변동성 확대는 리스크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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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만에 20% ‘급등’ 셀트리온, 지금 사도 될까?
[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셀트리온이 유가증권시장 이전 후 나흘 만에 20% 이상 급등하면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매수 기회를 엿보는 투자자들의 셈이 분주하다.

전문가들은 기업 성장성 면에서 볼 때 현재 셀트리온 주가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증시 변동성은 셀트리온 주가에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 9일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이후 이날까지 4거래일 동안 총 20.66%(5만3500원) 올랐다. 25만9000원에 코스피 첫 거래를 시작해 31만2500원에 이날 장을 마감했다. 지난 4거래일 가운데 13일 하루를 제외하고 모든 거래일에 상승률이 5%를 웃돌았다.

코스닥 시장 ‘대장주’로 불리던 셀트리온은 지난 9일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코스피 이전으로 공매도 감소를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아지는 등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내달 9일 코스피200 특례 편입까지 완료되면 패시브 자금이 유입하면서 수급도 보다 좋아질 전망이다.

엄여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미 작년 9월 셀트리온이 코스피 이전 상장을 검토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셀트리온 주가가 재평가되기 시작했다”며 “코스피로 이전하면 공매도 탓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던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조성되면서 주가가 재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창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상장종목은 상장 후 15거래일 동안 보통주 기준 평균 시가총액이 코스피 50위 이내일 경우 코스피200 특례 편입이 가능하다”며 “셀트리온은 최근 20거래일 평균 시총이 코스피 3위에 해당하므로 코스피200 지수 특례 편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셀트리온 자체의 성장성과 내달 코스피200 특례편입 등 호재를 감안하면 현재 주가도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보고 있다. 엄 연구원은 “셀트리온그룹이 보유한 가시성 큰 고성장 모멘텀에 주목한다면 셀트리온 주가는 지금도 충분히 매력적”이라며 “특히 내년 전후로 성장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동성 큰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무조건적인 낙관을 경계하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된 점은 향후 셀트리온 주가 흐름에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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