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인플레 두려워하면 랠리도 동참할 수 없어...단기 IT 중심 대응 필요"

한아란 기자

aran@

기사입력 : 2018-02-09 11:10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1월 미국 임금 지표 서프라이즈로 9일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2.884%까지 치솟았다. 지난 2014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수치는 채권시장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가중시키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가속을 내기 시작한 미국 임금 상승률이 매우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악재이나 중기 관점에서는 대형 호재라고 진단했다.

9일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 미국 30개 주(60%) 에서 연준 목표인 3% 이상의 임금 상승률이 목도되고 있는 것은 1월에 발표된 임금 상승 지표가 일회성이 아님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금 상승률이 가속을 내기 시작했다는 건 인플레이션에 대한 확신이 강해질 것임을 의미한다"며 "금리 인상 사이클의 중반부를 통과하면서 정책 금리와 시장 금리 상승이 가팔라지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을 두려워하면 앞으로 나타나게 될 인플레이션 랠리에 동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시차를 두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확신이 강해진다면 높아진 금리 레벨이 편안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적어도 2월부터 3월까지는 미국 임금 지표 결과를 확인해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이 확신으로 변해가는 과정에서 주식 시장 단기 조정이 불가피하나 건전한 조정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확신은 국내 증시 주도의 섹터 변화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산업재, 금융, 경기소비재 저평가 해소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변동성 높은 단기 1~2개월은 IT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며 중기적으로는 산업재, 금융, 경기 소비재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때"라고 조언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