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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돌연 사의 표명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8-02-05 17:39

기재부 관료 내정설…신용보증기금 노조 '낙하산 인사'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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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사진제공=금융위원회

△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사진제공=금융위원회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내년 10월까지 임기가 절반 이상 남은 상황에서 갑자기 사의를 표한 것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후임으로는 기획재정부 고위 관료 내정설이 돌고 있으며, 신용보증기금 노조에서는 이에 자격없는 낙하산 인사라며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신용보증기금은 후임 이사장을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차기 이사장 선출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황록 이사장은 2016년 10월에 이사장에 임명됐으며, 임기는 2019년 10월 까지로 절반이상 남아있는 상태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황록 이사장님이 최근에 사의를 표명하셨다"며 "차기 이사장 선임을 위한 이사회 소집 등의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기 이사장으로는 기획재정부 고위 관료가 내정되어 있다는 하마평이 돌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노조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월 31일 이사장 신규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을 지시했으며, 그 배경에는 현직 기획재정부 고위 관료가 이사장에 내정됐다.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금융위원장의 제청 후 대통령이 임명한다.

신보 노조는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에서는 "신용보증기금이 금융지원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한 유동화회사보증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어 이사장이 중소기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금융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갖춰야 하는 자리"라며 "정부가 고위직 공무원들의 인사적체를 해소하는 수단으로 밀실야합을 통해 낙하산 인사를 내려보낸다면 내정된 인물이 선임되지 못하도록 총력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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