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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황]서울 ‘후끈’ 경기 ‘냉랭’…커지는 온도차

김민정 기자

minj@

기사입력 : 2018-02-13 10:14 최종수정 : 2018-02-13 10:20

8.2 대책 이후 주간상승률 두 번째로 높아, 서울 0.29%↑
경기·인천은 보합세, 서울 ‘나홀로’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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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민정 기자] 수도권 아파트시장은 서울과 서울 외 지역 간의 온도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서울은 사업 초기단계인 재건축 단지들이 잇따라 재건축 추진에 시동을 걸면서 아파트값 상승세를 이끌었고, 일반 아파트 역시 도심 업무지구 주변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경기 지역은 매매와 전세가격이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대조를 이뤘다.

여전히 ‘승승장구’하는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값은 주간 0.29%의 변동률을 나타내며 8.2부동산 대책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책발표 이후 대출 규제, 기준금리 상승 등으로 전체적인 수요심리는 낮아졌지만, 서울은 공급부족으로 집값이 쉽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강해 주택시장의 소비심리가 꺾이지 않은 영향이다.

한편 신도시(0.03%)와 경기·인천(0.00%)은 입주물량 여파로 지역별로 가격조정이 나타났고, 매수세는 줄어드는 분위기다.

서울매매 가격은 △송파(0.66%) △광진(0.60%) △양천(0.55%) △강동(0.46%) △강남(0.37%) △동작(0.33%) 순으로 상승했다.

송파는 잠실동과 문정동 일대 대단지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다.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잠실동 잠실엘스, 잠실동 트리지움 등이 1,500만원~5,000만원가량 올랐다.

한두 건씩 매매거래가 높은 가격에 이뤄지면서 일대 시세가 일제히 상향 조정되는 분위기다.

광진은 광장동 광장극동2차, 광장현대3단지, 광장현대5단지 등도 1,500만원~5,000만원가량 올랐다. 양천은 재건축 추진 기대감이 높은 목동신시가지 단지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신도시는 △위례(0.11%) △분당(0.10%) △평촌(0.08%)순으로 상승한 반면 ▼동탄(-0.05%) ▼일산(-0.02%)은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동탄은 공급물량이 많은데다 이사 비수기가 겹치며 능동 동탄푸른마을신일해피트리가 1,000만원~2,000만원가량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25%) △구리(0.05%) △김포(0.04%) △의왕(0.04%) 순으로 상승했고, ▼안성(-0.23%) ▼안산(-0.10%) ▼파주(-0.05%) ▼인천(-0.03%) 등은 입주물량 영향으로 거래가 부진해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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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은 모두 전세값 약세

전세가격은 국지적인 물건부족으로 서울만 0.07% 상승했다. 반면 신도시는 보합(0.00%)에 머물렀고 경기·인천은 0.02% 하락했다. 주춤한 수요와 입주물량 여파로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은 전셋값이 약세를 보였다.

서울은 △강서(0.24%) △광진(0.21%) △마포(0.20%) △강남(0.13%) △노원(0.12%) △성북(0.11%) △성동(0.08%) 순으로 상승했다.

강서는 내발산동 우장산힐스테이트, 화곡동 화곡푸르지오 등이 500만원~3,000만원가량 올랐다. 광진은 광장동 현대10차가 3,500만원 정도 전셋값이 올랐다.

한편 ▼강동(-0.13%) ▼금천(-0.01%)은 전세수요가 줄면서 전셋값이 약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분당(0.07%) △위례(0.06%)만 전셋값이 상승했다. 분당은 분당선 역세권 아파트 위주로 전세수요가 꾸준하다. 서현동 시범한양이 1,000만원가량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안성(-0.33%) ▼시흥(-0.16%) ▼양주(-0.11%) ▼안산(-0.10%) ▼광명(-0.08%) ▼남양주(-0.07%) ▼파주(-0.04%) 순으로 전세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평택(0.03%) △수원(0.02%) 등은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수요가 뜸한 편이긴 하지만, 저가 매물 중심으로 거래가 되면서 전셋값이 소폭 올랐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 발행 재테크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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