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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NH농협생명… 보험사 마스코트 캐릭터 눈길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18-01-19 10:10

마음봇·코리·걱정인형 등 소비자에게 친숙한 이미지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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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 마스코트 캐릭터 '코리' (좌), 현대해상 마스코트 캐릭터 '마음봇' (우) / 사진=각 사

△NH농협생명 마스코트 캐릭터 '코리' (좌), 현대해상 마스코트 캐릭터 '마음봇' (우) / 사진=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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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보험사들의 광고 전략이 유명 연예인이나 공신력 있는 전문가 위주의 마케팅에서 각 사의 브랜드 특징과 장점을 집약시킨 마스코트 캐릭터를 등장시켜 소비자들의 친숙함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부터 인간의 마음을 알고 싶어하는 로봇 캐릭터인 ‘마음봇’을 주인공으로 하는 TV CF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론칭하고 있다. 현대해상의 기업철학인 ‘진정성 있는 보험 전문가’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동시에, ‘마음’의 가치를 고객들에게 전달한다는 포부다.

현대해상은 작년 한 해 고객들에게 ‘마음봇’ 피규어를 무료로 나눠주거나, ‘마음봇과 함께하는 지하철 분실물 찾기 캠페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크고 작은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해 역시 ‘마음봇에게 가족이 생긴다’는 새로운 콘셉트의 CF를 통해 고객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NH농협생명은 작년 상반기 NH농협은행의 기존 캐릭터인 올리(아기공룡), 원이(어미새)에 이어 단지(돼지), 달리(강아지), 코리(코끼리)를 출시해 '올원프렌즈'를 완성해 본격적인 캐릭터 마케팅에 나서기 시작했다.

그 중 NH농협생명의 마스코트 캐릭터인 ‘코리’는 코끼리의 이미지인 든든함과 가족사랑을 강조한 캐릭터로, 보험의 본질적 가치를 효과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NH농협은행은 해당 캐릭터들을 통해 자사의 금융지주 공동플랫폼 ‘올원뱅크’의 적극적 홍보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올원뱅크의 가입자 수는 출시 17개월 만에 15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화재 마스코트 캐릭터 몬디&걱정인형 / 사진=메리츠화재 다이렉트

△메리츠화재 마스코트 캐릭터 몬디&걱정인형 / 사진=메리츠화재 다이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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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는 보험사 중 캐릭터 마케팅으로 큰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회사로 꼽힌다. 메리츠화재의 ‘걱정인형’은 지난 2011년 처음 공개된 이후 메리츠화재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메리츠화재의 걱정인형은 캐릭터를 활용한 광고나 애니메이션은 물론, 핸드폰줄이나 인형 등의 캐릭터 상품도 활발하게 출시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걱정인형의 인기에 힘입은 메리츠화재는 다이렉트 채널 캐릭터 ‘몬디’를 공개해 캐릭터 마케팅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몬디는 ‘모바일&다이렉트’의 줄임말로, 걱정인형과 함께 ‘다이렉트레인저’를 결성해 메리츠화재의 인지도 높이기에 일조하고 있다.

이 밖에도 동양생명은 아기 천사를 형상화한 ‘수호천사’ 캐릭터가 무려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고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순항하고 있으며, 한화손해보험 역시 자동차를 캐릭터화한 ‘차도리’를 선보여 소비자들 사이에서 친숙함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이들 보험사들은 카카오톡, 네이버 라인 등과 손잡고 자사 캐릭터들을 앞세운 이모티콘 시리즈를 공개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용자 수가 4000만 명이 넘는 카카오톡을 통해 잠재적 고객을 확보함과 동시에 기존 고객들의 관심도 환기시키겠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이라는 단어가 주는 부정적인 뉘앙스를 귀여운 캐릭터들을 통해 효과적으로 순화시키고 있다”며, “상품의 차별화가 강조되는 만큼 마케팅에 있어서도 창의력과 개성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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