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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나 관리하는 시니어야!”

김민정 기자

minj@

기사입력 : 2018-01-15 00:33

‘돈보다는 건강’이라는 시니어들 인식 확산
지속적인 건강검진과 생활 속 운동으로 ‘건강한 고령화’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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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민정 기자] 행복한 노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건강이다. 형편이 아무리 넉넉하더라도 건강하지 못하고 만성 질환으로 고생한다면 결코 행복한 노년을 꿈꿀 수 없다.

심화되는 고령화와 만성 질환의 증가로 우리나라 노년층 의료비의 증가 속도는 무척 가파르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것이 가장 현명한 일. 더 건강한 노후를 위한 시니어들의 관리법을 알아본다.

‘건강한 고령화’를 맞으려면?

전 세계적인 이슈 중 하나로 고령화 사회가 꼽힌 지 오래다.

특히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 속도가 아주 빠른 나라 중 하나. 고령화로 인한 사회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건강한 고령화(Healthy Aging)’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건강한 고령화란 평균 수명이 늘어날 때 단순히 연령만 증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생활 환경이나 영양 상태의 질적 개선을 통해 건강한 상태로 사는 기간을 뜻한다.

즉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시대가 된 것이다.

고령화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갈수록 증가하는 노후 의료비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개인이 평생 지출하는 의료비 중 약 65%를 65세 이상에서 지출한다.

“100세 시대!  나 관리하는 시니어야!”

2005년 노인 인구 비중은 9.1%에서 2013년 12.2%로 3.1% 증가한 데 반해 65세 이상 노인 1인당 의료비는 같은 해 154만원에서 305만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또 2005~2013년에 우리나라의 경상의료비 지출 증가율 역시 7.2%로, OECD 국가 평균 증가율 2.0%보다 크게 높다.

만성 질환의 증가와 건강한 고령화를 꿈꾸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의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어르신 건강관리의 시작은 생활 속 운동에서부터

따라서 시니어들에게 생활 속 규칙적인 운동은 필수다. 질병관리본부의 2015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실제로 국내 65세 이상 인구 중 42.7%는 ‘규칙적 운동을 통해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은 근력과 지구력, 심혈관계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심리 상태와 뇌기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쳐 신체의 노화를 예방하므로, 건강을 유지하고 신체의 노화를 늦출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다.

특히 최근에는 기존의 스포츠를 안전하게 개량하거나 전통놀이를 쉽게 즐길 수 있게 한 운동들이 시니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속적인 건강검진으로 질병 예방과 관리를 동시에!

개인의 건강상태 확인은 물론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은 시니어라면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필수 방법.

<건강검진통계연보>에 따르면 50~60대의 건강검진 수검률은 2014년 기준 74%로, 2009년(67%)에 비해 약 7% 증가해 이제는 어르신들이 적극적으로 건강검진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일부 건강검진센터에서는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성인예방백신을 추가로 접종할 수 있도록 제공해 성인들의 예방접종률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성인에게는 연령 및 위험군에 따라 폐렴구균 백신, 대상포진백신 등의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특히 50세 이상 성인 및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의 경우 폐렴의 고위험군으로 분류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00세 시대!  나 관리하는 시니어야!”

‘정신적 활력’을 유지하는 일도 중요

여기에 ‘액티브 시니어’라고 불리는 최근의 어르신들은 신체적 젊음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지속적인 사회적 활동을 통해 정신적·사회적 젊음을 유지한다.

이들은 블로그, 동호회 같은 온·오프라인 모임과 문화센터 강의를 통해 건강, 취미 활동, 재테크 등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한다.

서울시의 경우 ‘50+포털’을 통해 액티브시니어의 자기계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인문학, IT, 취업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바리스타 교육 등 젊은이들의 문화로 여기던 분야까지 시니어들의 활발한 진출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니어로서 사회에 기여하고 정서적 충족감을 채우고 있다.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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