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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5G·AI 확실한 승기 잡아 1등 올라설 터”

김승한 기자

shkim@

기사입력 : 2018-01-08 00:00

취임 후 줄곧 혁신분야 과감한 투자 이끌어
IoT 선두유지·미래 성장 패권차지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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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사진 :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권영수닫기권영수기사 모아보기 LG유플러스 부회장이 ‘1등의 길’을 가기 위한 각오를 단단히 했다.

권 부회장은 지난달 CEO메시지를 통해 “2018년은 5G, AI 등 미래 산업의 경쟁이 본격화 될 것이다”며 “이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2016년 12월 취임 후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한 미래 산업에 과감한 투자를 이어오던 그는 최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야에 더욱 집중,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권 부회장은 가전 업체 및 건설사와 활발한 협업관계를 맺는 등 홈 IoT 시장을 주도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홈 IoT 관련 서비스를 30종으로 확대하는 등 ‘홈 IoT’를 선도하고 이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대표적인 통신사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더불어 최근에는 네이버와 협업을 통해 AI스피커 ‘프렌즈+’를 선보여 AI스피커 시장에도 본격 뛰어 들었다.

물론 통신 부문을 소홀히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최근 LG유플러스는 KT와 SK텔레콤에 이어 5G 경쟁에 합류하며 이에 대한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5G 추진단을 신설하는가 하면 미래 핵심 먹거리로 5G를 천명, 관련 기술 경쟁에 본격 가세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 AI 스피커에 IoT · IPTV 접목

권 부회장은 지난달 18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AI스피커 기자간담회에서 네이버와 AI 스마트홈 구축으로 홈미디어 서비스 분야에서 일등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그는 핵심 홈 서비스인 IPTV, IoT와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 기반의 AI스피커를 접목해 국내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스마트홈을 공동 구축한다는 뜻을 밝혔다.

자사의 ‘홈 IoT’와 ‘IPTV’ 등의 다양한 제휴 콘텐츠를 네이버의 AI플랫폼인 클로바에 접목한 AI 스마트홈 서비스 ‘U+우리집AI’를 선보인 것.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AI 스피커인 ‘프렌즈’에 LG유플러스의 기술을 더한 ‘프렌즈+’와 IPTV인 U+tv 셋톱박스에 양사의 집약된 기술을 적용해, 이를 LG유플러스가 보유한 유통망과 홈 고객을 기반으로 시장에 빠르게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권 부회장은 “양사의 사업협력으로 LG유플러스는 IPTV와 IoT의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고 네이버는 단기간 내 사용자를 확대하여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공지능 분야 최고 기술력을 가진 네이버와 함께 홈 미디어 시장 강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권 부회장은 이 같은 특화 서비스는 영유아 자녀에게 아낌없이 투자하는 30,40대 부모 고객과 생활편의에 민감하고 스마트 기기 활용도가 높은 20,30대 싱글 고객에게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5G추진단 신설·AI사업부 직접 챙겨

최근 권 부회장은 조직개편을 통해 5G, AI 조직을 신설·확대하고 핵심인물을 승진시키는 등 미래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우선 그는 5G의 선도적 투자 검토와 차별화 서비스 준비를 위해 5G추진단을 신설했다.

이에 대해 권 부회장은 “5G에서도 경쟁사를 압도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기 위함이다”며 “전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주파수 전략 수립, 커버리지 투자, 장비업체 선정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차별화된 고품질의 5G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또 AI사업 전반의 추진력 강화를 위해 AI사업부를 CEO 직속으로 편제하기로 했다.

AI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홈·미디어, IoT, 기업부문과 원활한 소통과 협업을 위해 AI사업부를 직속으로 만들고 각 부문과 긴밀한 협업과 신속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만들겠다는 의도다.

권 부회장은 “우리 미래 경쟁력을 책임질 5G와 AI사업을 수행할 조직을 정비했으니 열심히 달릴 일만 남았다”며 “전담 조직을 비롯해 전 부문, 모든 임직원이 하나로 뭉쳐 철저하게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와 신뢰, 감동을 전함으로써 일등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간절함과 절실함이 있다면 반드시 일등 유플러스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미래 경쟁력을 책임질 5G와 AI사업을 수행할 조직을 정비했으니 열심히 달릴 일만 남았으며 전담 조직을 비롯해 전 부문, 모든 임직원이 하나로 뭉쳐 철저하게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 홈 IoT는 아예 1등 굳히기

권 부회장의 저력은 홈 IoT에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박람회 CES 2017에서 권 부회장은 “LG유플러스가 국내 가정용 사물인터넷분야에서 75%의 점유율을 보유한 만큼 사물인터넷은 반드시 1등을 해보겠다”며 홈IoT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동안 권 부회장은 취임과 동시 IoT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이어왔다. 이후 빠른 가입자 성장세를 보이며, 홈 IoT 대중화의 초석을 다졌다.

특히 가전, 전자, 건설, 보안 등 다방면 산업과의 제휴를 통해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권 부회장은 IoT 사업부를 최고경영자(CEO) 직속 부서로 편제하며 IoT 분야에 상당한 공을 들이기도 했다.

이는 성과로 고스란히 나타났다. 지난해 9월말 기준 홈 IoT 가입 93만 가구 돌파에 이어, 12월에는 100만 가구를 달성하며 1위 자리를 더욱 확고히 했다.

2015년 7월 홈IoT 서비스에 뛰어들고 3년도 채 되지 않아 이룬 결과다.

권 부회장은 100만 가입 달성 비결에 대해 LG계열사들과의 시너지가 주효했다고 평가한다.

그는 “홈 IoT 100만 가구 달성은 다양한 디바이스를 가지고 있는 LG전자와, 센서 제조 등에 강한 LG이노텍과의 협업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100만 가구에 달성하다보니 여러 디바이스 업체들의 제휴 제안이 많이 오고 있다”며 “실제 건설업체들이 홈IoT 아파트를 지을 때 LG유플러스 제품을 선호하는 편이다”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100만 가구 달성과 함께 LG유플러스가 홈 IoT 부문에서는 확실한 1등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통신부문에서는 3등이지만 홈서비스에서는 1위 자리 지키겠다”며 “LG유플러스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홈 IoT 100만가구 돌파했고, 이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통신사인 일본의 NTT도코모, 소프트뱅크, 중국의 차이나유니콤 등의 관계자들을 만나면 어떻게 100만가구를 달성했냐는 질문을 많이 듣는다”고 설명했다.

◇ 5G, 늦었지만 제패 자신감

권 부회장은 최근 5G 경쟁에도 본격 합류하면서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는 앞서 조직개편을 통해 5G 추진단을 신설하는가 하면 미래 핵심 먹거리로 5G를 천명, 기술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이에 대해 권 부회장은 “5G에서도 경쟁사를 압도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하기 위한 조치다”며 “전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주파수 전략 수립, 커버리지 투자, 장비업체 선정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차별화된 고품질의 5G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쟁사들보다 5G 준비가 다소 늦지 않았냐는 시각을 일축시키기라도 하듯,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치고 태세를 전환해 통해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SK텔레콤과 KT가 5G 조기상용화와 기술력 우위를 두고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미래 경쟁력의 근간인 5G 분야에서 리더십을 갖춰야한다고 본 것이다.

지난 7일 LG유플러스는 ‘원격제어 드라이브’ ‘지능형 CCTV’ ‘5G 생중계’ ‘8K VR(초고화질 가장현실 영상)’ ‘5G 생중계’ ‘스마트 드론’ ‘FWA(UHD 무선 IPTV)’ 등 6대 5G 핵심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5G용 주파수를 부여 받은 올해 하반기부터 5G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국내외 글로벌 장비회사는 물론 국내 중소기업들과도 협력을 강화해 대중소 기업이 상생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전세계 5G 서비스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5G 서비스 개발도 본격화한다. LG유플러스는 5G시대가 도래하면 B2C는 고화질 비디오, B2B는 원격제어와 영상인식을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초고화질의 멀티스트리밍이 가능한 비디오 서비스, UHD 기반으로 특정인을 식별할 수 있는 CCTV, 무인 이동체나 산업장비를 원격으로 제어하는 원격제어 주율주행, 드론, 스마트 빌딩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5G 슬로건을 ‘모두의 5G’로 정했다. 새롭게 도래하는 5G 시대에는 그 혜택을 일부 계층이 아닌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권영수 부회장도 임직원들에게 직접 5G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역량 결집을 촉구했다.

권 부회장은 CEO메시지를 통해 “이제 승부를 걸어야 할 때가 왔다”며 “미래 경쟁력의 근간이 될 5G, AI 분야에서 확실하게 승기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 학 력 〉

- 경기고등학교

- 서울대학교 경영학 학사

- KAIST 대학원 산업공학 석사

〈 경 력 〉

- LG전자 기획팀 입사

- LG전자 해외투자실 부장

- LG전자 미주법인 부장

- LG전자 MA추진팀장

- LG전자 금융담당, 경영지원담당 상무보

- LG전자 재경부문장 부사장

- LG전자 재경부문장 사장(CFO)

- LG필립스LCD 대표이사 사장

-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 LG화학 전지사업 본부장

-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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