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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비과세 해외 주식형 펀드 열풍·불마켓으로.. 해외증권투자 634억달러규모

박찬이 기자

cypark@

기사입력 : 2018-01-05 17:53

전년대비 2억달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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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찬이 기자]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 열풍과 ‘불마켓’ 해외증시 호조 등으로 한국인의 해외증권투자가 634억달러로 전년대비 2억 달러 증가했다.

국제금융센터는 한국은행의 국제수지 통계자료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한국인의 해외증권투자가 634억달러로 전년 632억달러대비 2억달러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해외증권투자 634억달러 중 주식투자와 채권투자가 각각 281억달러,353억달러다.

주식투자 281억달러에는 민간(기타금융기관등 )의 투자금액이 145억달러로 절반을 넘는 52%를 차지, 일반정부의 주식투자를 상회했다.

민간과 정부의 해외주식자산을 볼 때 2016년말 기준 기타금융기관, 비금융기업 등 민간이 보유하는 해외 주식자산은 전체의 33.6% (GDP의 4.2%), 일반정부는 전체 해외자산의 66.4%를 차지했다. 지역별 자산규모를 보면 일반정부의 주식자산은 미국(51.4%) 중심으로 선진국에 집중된 반면 민간 부분 주식자산은 상대적으로 중국 등 신흥국 비중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미 달러화(58.4%) 등 주요 5개 통화(USD, EUR, GBP, JPY, CHF) 자산이 82.5%를 차지했다. 아시아 신흥국 자산은 말레이시아 77.6%, 인도 67.8%, 인도네시아 48.0%를 차지했다.

주식투자뿐 아니라 채권투자도 활발했다. 채권투자규모는 353억달러로 2016년 423억달러에 근접하게 이어갔다. 민간(기타금융기관과 예금취급기관)의 채권투자가 전체 해외채권투자의 각각 65.1%, 20.6%를 차지했다.

채권투자대상은 선진국채권의 비중이 3분의 2 정도를 차지한 가운데 고금리 회사채 및 하이일드채 투자가 증가세인 특징을 보였다. 2017년중 하이일드채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늘어난 가운데 미 회사채 투자도 확대됐다.

2016년말 기준 한국인의 해외채권자산은 GDP의 8.9%인데 주식자산과 달리 민간부문이 대부분(GDP의 8.3%)을 차지했다. 해외채권자산은 미국(45.7%) 등 G7국 채권비중이 66.3%에 달해 아시아 주요 신흥국에 비해 크게 높다. 아시아 주요 신흥국채권은 인도네시아가 24.0%, 말레이지아가 25.1%, 태국이 26.7%, 중국이 48.0%를 차지했다.

국제금융센터는 “해외증권투자가 선진국에 집중되어 있어 자산가격 변동 위험은 크지 않으나 외환시장 쏠림현상, 신용 환율 변동리스크 등은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연금의 자산증가세 및 해외투자비중 확대 계획이 예고된 가운데 IFRS17 시행에 따른 보험사의 장기채 투자수요 등을 감안할 때 이들 중심으로 해외증권 투자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찬이 기자 cy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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