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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테마주 36개 투자유의 불구 주가 요동…‘절반 이상이 적자’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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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12-20 16:48 최종수정 : 2017-12-20 23:22

IT·핀테크 업체들 우후죽순 진출…제보시 최대 20억원 포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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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테마주 36개 투자유의 불구 주가 요동…‘절반 이상이 적자’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한국거래소(KRX)가 가상화폐(암호화폐) 테마주 36개에 대해 투자유의(Investor Alert)를 발동했음에도 약발이 덜 한 모양새다.

가상화폐 거래소 유빗이 파산절차를 밟고 있음에도 관련 테마주들의 주가는 요동치고 있다.

20일 기준 SCI평가정보, 옴니텔, 비덴트, 우리기술투자, SBI인베스트먼트, 제이씨현시스템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한일진공, 디지털옵틱, 퓨처스트림네트웍스, 갤럭시아컴즈, 케이피엠테크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남찬우 거래소 시장감시본부 투자자보호부장은 전날 “일부 상장기업의 가상화폐 사업 진출 등과 관련된 언론보도 또는 허위 풍문 유포로 주가가 급등락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테마주와 관련해 투자자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18일 기준 최근 5일간 해당 가상화폐 테마주 36종목 등은 평균 37.5%의 급등세를 보였다.

남 부장은 “가상화폐 투기 열풍에 따라 일부 투기세력들의 사이버상 허위풍문유포와 일부 상장기업들의 가상화폐 거래소 설립 등과 관련 언론보도 등으로 인위적 주가 부양 가능성에 대해 주의 할 것”을 당부했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가상화폐거래소 설립 또는 지분취득 사실 허위유포 행위, 가상화폐거래소 설립예정 보도 이전 미공개정보이용 행위, 일부 종목 대상 특정계좌에 의한 시세상승 유인 등 시세조종 행위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최근 빗썸, 코인원 등의 성공 사례를 보고 다수의 IT·핀테크 업체들이 가상화폐 거래소에 우후죽순 격으로 진출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당국과 거래소 측은 가상화폐 테마주로 분류된 기업 중 절반 이상이 3분기 영업적자 상태였으며 무분별한 투자는 투기세력들에게 이용당할 수 있으므로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거래소 측은 증권게시판 등 사이버상에서 가상화폐 관련 종목 대상 허위 과장성 풍문 유포 행위 등 불공정거래 의심되는 행위 발견시 적극 신고를 부탁했다.

신고내용이 구체적일 경우 관련 규정에 의하여 최대 20억원까지 포상이 가능하다.

남 부장은 “같이 동참했던 멤버들의 제보가 필요하다”며 “막연한 제보의 경우 포상금액이 적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감시위원회는 내년 5월 인공지능(AI)가 탑재된 새로운 맞춤형 불공정거래 조사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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