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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묵 JT친애저축은행 대표] “‘원더풀 와우론’ 중금리 활성화해 서민금융 기여”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7-12-18 00:00

4~7 등급 대출 비중 70% 유지
멤버십 등 고객중심 서비스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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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윤병묵 JT친애저축은행 대표

▲ 사진 : 윤병묵 JT친애저축은행 대표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지난 5년간 JT친애저축은행의 괄목할 성과는 업계 최초 10%대 금리 중금리대출 ‘원더풀 와우론’입니다. 고객과의 신뢰와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최우선에 둔 결과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윤병묵 JT친애저축은행 대표는 지난 5년간 JT친애저축은행을 이끌면서 ‘기본’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고 말한다. ‘원더풀 와우론’도 서민금융이라는 기본에서 출발했다.

윤병묵 대표는 “‘원더풀 와우론’은 그동안 적합한 금리 상품이 없어 저신용자와 동일한 금리로 대출을 받아야 했던 4~7등급 중신용자에 적합한 업계 최초의 중금리 상품”이라며 “중금리 목적인 ‘금리 단층 해소‘에 부합하면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충족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2012년 옛 미래저축은행 자산, 부채를 인수하면서 출범한 JT친애저축은행의 체질개선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그 결과 2014년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상위권 저축은행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 윤병묵 대표는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자산 매입,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의 노력으로 지난 5년을 이끌어 왔다”며 “대출총량규제 등 어려운 저축은행 경영환경이 어려워지는 만큼 새로운 먹거리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창립 5년…중금리대출 출시·포트폴리오 다각화 성과

JT친애저축은행은 ‘원더풀 와우론’와 ‘슈퍼 와우론’ 2가지 자체 중금리대출 상품과 정부 정책금융 중금리대출 상품 ‘사잇돌2대출’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출범 때부터 JT친애저축은행을 이끈 윤병묵 대표는 가장 큰 성과로 중금리대출 활성화를 꼽는다. 높은 중신용자 비중과 높은 한도 제공이 그 이유다.

윤 대표가 JT친애저축은행 중금리상품이 금리단층 해소에 기여했다고 자부하는 이유는 중신용자 비중때문이다. 다른 저축은행에서도 다양한 중금리대출 상품이 존재하지만 중신용등급인 4~7등급 보유자가 70% 이상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원더풀 와우론’이 중금리대출 정의에 딱 들어맞는 상품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원더풀 와우론’은 4~7등급 중신용자 비중을 70% 이상 유지한다는 점에서 중금리대출의 취지를 잘 실현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한도도 출시 당시에는 1,2금융권 통틀어서 가장 높았다”고 말했다.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체질개선을 꾀한것도 윤 대표의 성과다.

JT친애저축은행이 인수한 미래저축은행 자산은 자영업자 대출이 대부분으로 가계대출은 거의 없었다.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한쪽으로 상품이 쏠려있을 때 리스크가 크다고 본다.

기업대출, 가계대출 어느 한쪽에만 비중이 큰 경우 기업대출은 경기불황, 가계대출은 연체 등의 외부적 리스크가 왔을 때 완충작용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윤 대표는 체질개선을 위해 자산늘리기와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집중했다. 그 결과, 과거 9:1 수준이었던 기업대출 비중은 현재 6:4 정도로 증가해 안정적인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토대로 지난 2012년 출범 당시 업계 14위 수준의 저축은행이 5년 만에 총 자산 2조222억원(10월 말 기준)으로 성장해 업계 5위 저축은행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

그는 이러한 성과를 그룹사의 확고한 기업 운영 철학과 직원의 노력 덕분이라고 말한다.

윤병묵 대표는 “JT친애저축은행 성장 밑바탕에는 임직원들의 노력, 그룹사의 확고한 기업 운영 철학, 고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 다양한 고객 데이터·CSS 고도화

JT친애저축은행은 다양한 서민 금융 데이터를 보유했다는 강점이 있다. 서민 금융 데이터를 철저하게 분석한 덕택에 업계 최초 중금리대출을 내놓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윤병묵 대표는 “JT친애저축은행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산 매입 등을 통해 다양한 고객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중신용자에 적합한 중금리 상품을 출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연체율 관리도 중금리대출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한다. 안정된 금리를 제공하고 리스크 관리를 모두 이뤄내야해서다.

그는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이 수익률이 높지 않은 만큼 결국 연체율 관리로 성공여부가 판가름날 수밖에 없다”며 “이를 위해서는 철저한 대출 심사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거래가 모바일, 컴퓨터로 옮겨가고 있는 요즘 윤 대표도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가 모바일과 인터넷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시중은행이 핀테크를 적극 개발하는 것처럼 저축은행도 시대 흐름에 따라가야 한다고 윤 대표는 지적한다.

윤 대표는 “인터넷전문은행과 경쟁하려면 핀테크를 발전시킬 수밖에 없다”며 “저축은행이 향후에는 365일 24시간 운영 가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JT친애저축은행은 CSS등급을 고도화하고 핀테크에 투자하고 있다. 최근에는 핀테크TFT팀을 만들고 인터넷전문은행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금융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지난 8월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챗봇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 2014년 12월 대출 상품 정보와 한도 조회 및 실행은 물론 다양한 예·적금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원더풀론’을 선보였다. 이 앱은 누적 다운로드 수가 약 8만898건에 달한다. 특히 자체 신용평가 시스템과 모바일 서비스의 장점을 결합한 ‘자동 송금 기능’을 탑재해 기술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윤병묵 대표는 “대출 신청부터 조회까지 비대면으로 가능한 서비스 등 핀테크 관련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당장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한 활용 방안 보다는 무엇보다 고객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을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 반려견 마케팅 저축은행 이미지 제고 기여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저축은행에게 주어진 과제로 부정적 인식 개선을 꼽는다. 저축은행이 약탈적 대출을 행하는 곳이라는 인식이 여전히 존재한다.

JT친애저축은행은 이러한 인식을 완화하고 고객에게 다가가고자 업계 최초로 반려견 마케팅을 시도했다. JT친애저축은행은 반려견을 자사 캐릭터화 한 ‘쩜피’로 다양한 캠페인과 이벤트를 진행했다.

윤병묵 대표는 “쩜피를 활용한 택시 광고로 대중들에게도 많이 알려지면서 신뢰성 제고에 도움도 됐고 캐릭터를 통한 됐던 것 같다”며 “반려동물 마케팅이 첫 시도였는데 고객, 업계에서 모두 좋은 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캐릭터 쩜피를 활용한 대표적인 이벤트가 고객의 반려견 중 가장 멋진 반려견을 선발하는 ‘JT왕왕콘테스트’다.

올해 2회째를 맞은 ‘JT왕왕콘테스트’는 올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홈페이지 방문자수는 전년대비 55% 증가한 35만8639만명을 기록했으며 대국민 투표 수도 첫회 대비 42% 증가한 26만5300여건을 기록했다. 이벤트 이후 사이트 가입자는 전년대비 86% 증가했으며 이벤트 홍보 바이럴 영상은 40만뷰를 기록했다.

윤 대표는 “JT왕왕콘테스트는 단기적 이익보다는 고객과의 소통과 힐링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진행한 캠페인”이라며 “서민금융기관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맞게 고객에게 힘이 되고 위로를 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멤버십 서비스도 고객 중심에서 나온 서비스다.

멤버십 서비스는 고객이 ‘우대 금리’ 등 혜택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고안된 금융 서비스다. JT친애저축은행 멤버십 고객은 JT친애저축은행 뿐 아니라 JT금융그룹 내 계열사인 JT저축은행, JT캐피탈 금융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멤버십 서비스에 가입하면 신용대출 상품과 예·적금 상품을 이용할 때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리우대 쿠폰’을 제공해준다. 멤버십 서비스는 현재까지 8만명이 가입했으며 꾸준히 가입고객이 증가하고 있다.

그는 “멤버십 서비스 가입자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보이스피싱 등 사건사고가 있을 때 소정의 금액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미래 먹거리 모색 사활

저축은행 업권 이익이 증가세를 보이고 인식이 많이 개선되는 등 순항하고 있지만 업권을 둘러싼 경영환경은 녹록하지 않다.

대출총량규제, 추가 충당금 적립, 최고금리 인하 3가지로 위기의식이 고조된 상태다. 이는 새 먹거리를 빨리 찾아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JT친애저축은행은 올해 3분기 -45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해 윤 대표의 고심이 깊다.

윤 대표는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 스탁론, 기업여신 확대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수익구조 다변화가 그 첫번째 행보다.

이를 위해 JT친애저축은행은 최근 기업대출담당 부서를 신설, 기업대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그는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사업자 여신 비중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위한 대출상품 취급의 선택과 집중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근본적인 관점에서도 접근한다. 저축은행 규제가 강화되는 원인이 결국에는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재발을 우려해서라는 게 그의 진단이다.

윤병묵 대표는 “어렵게 수익사업을 발굴하더라도 믿고 찾아주는 고객이 없다면 소용없다”며 “국민 인식을 바꾸고 자산건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우리가 미래 먹거리를 구축하기 이전 수행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JT친애저축은행이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을 펼치는 이유이기도 하다. 최근 창립 5주년을 맞아 사회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서민금융기관 본연의 역할도 다하겠다는게 그의 포부다.

윤병묵 대표는 “서민금융사라는 존재 이유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시중은행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고객이 어려운 경제적 여건을 타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서민 중심금융상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학 력 〉

-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카톨릭경영자과정) 수료

- 경희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 이 력 〉

- 2002.10. 신용회복위원회 기획팀 심의관리팀장

- 2004.04. LG카드 상무

- 2008.03. 고려신용정보 감사, 고문

- 2012.10~현재. JT친애저축은행 대표이사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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