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수 KDB생명 사장 / 사진=KDB생명
3분기 기준 업계 최하위의 지급여력 비율(116%)로 고전하던 KDB생명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160%대로 지급여력 비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DB생명은 내년 상반기 중 후순위채권이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추가적인 자본확충을 준비하고 있다.
산업은행의 자본확충 결정에 앞서 KDB생명은 점포를 191개에서 99개로 줄이고 본부인력 239명의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실행한 바 있다.
또한 KDB생명 안양수 사장을 포함한 전임원진들은 재신임 여부를 산업은행 앞으로 요청하였고, KDB생명 노조도 경영정상화를 위해 우리사주 참여 및 경영정상화 시점까지 임금동결 등 추가 자구안에 대한 동의서를 산업은행에 제출하였다.
업계는 KDB생명의 경영개선 효과가 가시화되면 시장에서의 투자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업은행의 KDB생명 보유지분 매각이 한층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