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멕시코 현지법인의 구형회 법인장(왼쪽에서 두번째)이 멕시코 금융당국CNBV 하이메 곤잘레스 원장(왼쪽 첫번째)으로부터 영업인가서를 전달받고 있다. / 사진제공= 신한은행
신한은행에 따르면, 멕시코 금융당국(CNBV)이 14일(현지시각) 공식 문서를 통해 신한은행 멕시코법인에 영업인가를 부여했다고 발표했다.
신한은행은 멕시코에서 영업을 개시하는 유일한 한국 금융회사가 된다.
신한은행은 영업 개시에 필요한 준비 절차를 마무리하여 내년 1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멕시코는 수 차례 금융위기를 겪은 이후 금융산업에 대한 규제가 매우 강력한 국가로, 현지 금융감독 기관의 영업인가 요건이 매우 까다로워 외국계 은행이 영업인가를 취득하기 어렵다는 게 신한은행 측 설명이다.
멕시코는 지난해 기아자동차가 현지 공장을 설립하는 등 한국계 기업들의 진출도 활발한 지역이다. 현재 멕시코에 진출한 한국기업은 약 800개로 파악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현지 한국기업 및 교포 기업을 중심으로 초기 기반을 다져가며 금융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장기적으로는 멕시코 현지에 특화된 소매 영업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