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이달부터 베타 서비스에 들어간 가상화폐 거래소 ‘한국암호화화폐거래소’ 측에 최근 사명과 홈페이지 문구 수정을 요구했다.
이 가상화폐 거래소는 한국거래소의 영문 명칭인 ‘KRX’와 유사한 ‘비트 KRX’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KRX는 한국거래소의 영문명 Korea Exchange의 줄임말이다.
한국거래소의 공식 홈페이지에 적힌 '대한민국 글로벌 거래소' 등의 슬로건도 모방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라는 명칭을 쓰는 것까지 막을 순 없지만 KRX는 모방한 것이 뚜렸하다”며 “법무팀과 함께 강경대응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거래소 측의 이같은 문제 제기에 한국암호화화폐거래소는 홈페이지 이름을 ‘비트KREX’로 변경하고, 슬로건 역시 대한민국 글로벌 암호화폐거래소 바꿔놨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