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6원 내린 1089.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2원 내린 1083.5원에 개장, 장중 하락폭을 축소했다.
연준은 1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1.25~1.50%로 인상했다. 점도표(Dot plot)에서 내년 금리인상 전망은 세 차례를 유지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연준의 회의 결과를 '비둘기적'으로 해석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물가 오르지 않을 시 정책기조 변경이 가능하다" 등 발언이 달러 약세 압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날 밤에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도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주간 국제금융 주요이슈 및 전망' 리포트에서 "ECB와 BOE는 현 정책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ECB의 분기 경제전망치 변화 여부, BOE의 내년 통화정책 경로 관련 총재 발언에 관심이 모인다"고 내다봤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